기사 리스트형 웹진형 타일형 [박정수의 영화로 세계 속으로] 호주: 범죄자가 양성되는 이유 [박정수의 영화로 세계 속으로] 호주: 범죄자가 양성되는 이유 이 글에서 소개할 '호주영화'는 지난번에 소개한 '영국영화'(「영국: "우리는 단지 국적만 같을 뿐!"」)의 연장선에 있다. 영국이 18세기 후반부터 개척한 대륙이 호주이기 때문이다. 그리고 이미 앞서 호주에는 '어보리진'(오스트레일리아 원주민)이 살고 있었다. 이러한 역사에 따라 호주영화는 '백인 영화'와 '어보리진 영화'라는 두 축으로 나뉜다.주로 백인 영화는 '범죄영화'에 두각을 나타내는 편이며, 어보리진 영화는 외부(백인)의 침략으로부터 세계가 어떻게 교란하고 망가뜨렸는지 분석한다. 특히, 백인 영화의 경우에는 남성 감독과 박정수의 영화로 세계속으로 | 박정수 | 2023-08-20 13:00 [박정수의 영화로 세계 속으로] 영국: "우리는 단지 국적만 같을 뿐!" [박정수의 영화로 세계 속으로] 영국: "우리는 단지 국적만 같을 뿐!" 올해 상반기에는 유달리 많은 '영국영화'를 만날 수 있었다. 그런데 이 영화들은 '순수한' 영국영화는 아니었다. 다시 말해 '잉글랜드'가 아니라, '스코틀랜드'(), '아일랜드'(, ), '콘월'() 등 영국 내 구성국(영국 내 지역)의 색채가 반영된 영화였기 때문이다. 이 영화들은 잉글랜드 시네아스트들의 정서와 확연히 달랐다. 특히나 민족적 정체성이 굵고 짙은 아일랜드와 콘월 영화일수록 더더욱 잉글랜드와 구별됐다.작년까지 개봉한 영국영화 또한 마찬가지다. 조안나 호그의 박정수의 영화로 세계속으로 | 박정수 | 2023-07-07 13:00 [박정수의 영화로 세계 속으로] 멕시코: 금지된 봉인을 풀어헤치면 [박정수의 영화로 세계 속으로] 멕시코: 금지된 봉인을 풀어헤치면 오늘날 멕시코의 전신인 '아즈텍' 문명의 이름을 들었을 때, 대다수 사람들은 식인 행위나 인신공양 풍습을 떠올리며 잔혹하다, 야만적이다라고 생각한다. 그러나 철학자 조르주 바타이유는 관점을 달리하였다. 그의 관점에서 낭비나 사치는 대책 없이 소모만 하며 현재를 즐겁게 하고 미래를 위험에 빠트린다. 반면 저축과 생산은 현재를 희생하여 미래를 보장한다. 그리고 역사 속 대다수의 문명과 오늘날의 국가도 항상 미래를 염려하여 생산과 비축을 목표로 설정한다. 이렇게 저축하는 국가들 사이에서 바타이유가 바라본 아즈텍은 극단적인 '사치와 낭비' 박정수의 영화로 세계속으로 | 박정수 | 2023-06-16 13:00 [박정수의 영화로 세계 속으로] 독일·오스트리아: '미쳐가는 여성들'의 궤적을 밝으며 [박정수의 영화로 세계 속으로] 독일·오스트리아: '미쳐가는 여성들'의 궤적을 밝으며 교도소나 정신병원에 갇힌 '어떤 여성들'이 있다. 설령 사회에서 배제되지 않더라도, 이들은 잘 보이지 않는 어둠 속, 아니면 지하실에서 조심스레 은거한다. 이들이 수감된 죄목이나, 강제 입원을 당한 이유는 다음과 같다. "진실을 얘기하였기 때문에", "자유를 바랐기 때문에", "평범한 전체가 아닌 특유한 개인으로서 사유하였기 때문에" 이러한 부당한 사유로 범죄자, 광인이 된 여성들을 독일 영화감독 '마가레테 폰 트로타'(Margarethe von Trotta)가 온 인생을 바쳐 조명하였다. 20세기 독일 작가주의 영화운동인 '뉴 저 박정수의 영화로 세계속으로 | 박정수 | 2023-05-11 11:00 [박정수의 영화로 세계 속으로] 벨기에: 내가 바란 세계는 여기가 아니야 [박정수의 영화로 세계 속으로] 벨기에: 내가 바란 세계는 여기가 아니야 우리는 모두 제각기 이유로 영화를 감상한다. 누군가는 재미를 찾기 위해서, 다른 누군가는 고된 노동 이후 심신을 달래기 위해서, 또 다른 누군가는 현실 너머의 공상으로 여행을 떠나고자 영화를 본다. 이유는 제각각 다르지만, 대부분의 감상자가 영화를 통해 일상과 '다른 것'을 보고자 한다는 점은 느슨한 공통분모를 이룬다.필자 역시 영화를 통해서 무언가 '다른 것'을 본다. 다른 나라의 여러 사람들. 특히나 영화감독이나 배우. 코아르CoAR에서 새롭게 시작하는 「영화로 세계속으로」는 한 나라의 무수한 영화에 나타난 공통된 특징을 소개하 박정수의 영화로 세계속으로 | 박정수 | 2023-04-07 11:00 처음처음1끝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