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th JIFF] 영화제에서 어떤 영화를 봐야 할지 고민이라면! Part 2
[20th JIFF] 영화제에서 어떤 영화를 봐야 할지 고민이라면! Part 2
  • 오세준
  • 승인 2019.05.05 11: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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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연 영화제에 오면 어떤 작품을 보면 좋을까? 이번 2019 전주국제영화제에서 선보이는 53개국, 275편 중 어느 작품을 선택해야 할까? 여기 이번 전주국제영화제 장병원, 문성경 프로그래머가 추천하는영화가 있다. 

 

◇ 장병원 프로그래머

① 프레젠트.퍼펙트.(Present.Perfect., 2019, Hong Kong, USA) / 프론트라인

사진 ⓒ 전주국제영화제
사진 ⓒ 전주국제영화제

 

영화 '프레젠트, 퍼펙트'는 주셩저 감독의 작품이다. 감독은 전주국제영화제에서도 상영된 바 있는 두번째 연출작 '새로운'(2016)으로 국제적인 명성을 얻으며 다수의 영화제에서 수상을 하였다.

└장 프로그래머: 영화는 유튜브 영상들의 재구성을 통해 버려진 사람들이 소통하는 모습을 보여준다. 네크워크 시대의 군상들에 관한 초상화. 노출증의 징후들을 숙고하는 이 미디어에 관한 연구는 자신을 나타내기 위해 애쓰는 존재의 비애를 보여준다. 급직적인 파운드 푸티지 형식으로 미디어의 감옥에 갇힌 인간을 형상화한다.

상영시간은 '5일 오후 7시 30분', '11일 오후 2시 30분'이다.


② 할리 프로스퍼의 정지된 삶(The Still Life of Harley Prosper, 2018, Mexico) / 프론트 라인

사진 ⓒ 전주국제영화제
사진 ⓒ 전주국제영화제

영화 '할리 프로스퍼의 정지된 삶'은 멕시코 감독 후안 마누엘 세풀베다의 작품이다. 대표작으로는 '전쟁 수업'(2012), '더 발라드 오브 오펜하이머 파크'(2016)이 있다.

└장 프로그래머: 이 다큐멘터리의 기차는 한 뙤기 밀실 안에서 거대한 세계를 보도록 한다는데 있다. 할리 프로스퍼에게 밀착, 고정된 카메라는 극 사실주의와 구성적 현실을 병합하면서 영적인 삶을 파괴하는 것들에 대한 빛나는 통찰을 준다.

상영시간은 '6일 오전 10시 30분', '8일 오후 8시 30분'이다.


③ 브레드 팩토리 1, 2부(A Bread Factory Part1 & Part2, 2018, USA) / 월드 시네마 스케이프

사진 ⓒ 전주국제영화제
사진 ⓒ 전주국제영화제

영화 '브레드 팩토리 1, 2부'는 미국 감독 패트릭 왕의 작품이다. 음악과 연극을 심화로 전공한 그는 배우이자 작가, 경제학자, 영화감독으로 활동 중이다.

└장 프로그래머: 서로 다른 톤을 가진 2부의 이야기는 예술과 자본, 지방 정치를 의제로 한 코미디로 흘러간다. 다양한 캐릭터들이 앙상블을 이루는 유려한 대본은 예술 민주주의를 때론 경쾌하고 때론 깊이 있게 탐구한다.

상영시간은'5일 오전 10시 30분', '9일 오후 6시', '10일 오전 11시'다. (1부와 2부 사이 20분의 인터미션이 있다)

 

◇ 문성경 프로그래머

① 로호(Rojo, Argentina·Brail·France·Netherlands·Germany, 2018) / 뉴트로 전주

사진 ⓒ 전주국제영화제
사진 ⓒ 전주국제영화제

영화 '로호'는 전작 '공포의 역사'(2014)와 '엘 모비미엔토'(2015)로 전주국제영화제를 찾은 바 있는 벤자민 나이스타트 감독의 작품이다. 특히, 이번 영화는 2018년 산세바스티안국제영화제에서 감독상을 받았다.

└문 프로그래머: 70년대 중반, 신원을 알 수 없는 한 남자가 사막에 버려진다. 사건을 추적하는 탐정은 그와 말싸움을 벌인 변호사를 의심하고, 변호사는 진실을 감추려 노력한다. 군부정권 직전 사회에 넓게 퍼져있는 폭력과 불안을 드러내며 비극적인 역사를 예견하는 '로호'는 산세바스티안국제영화제에서 감독상, 촬영상, 남우주연상을 차지했다. '공포의 역사'(2014)로 전주국제영화제 국제경쟁 대상을 수상했던 벤자민 나이스타트 감독의 신작이다.

상영시간은 '5일 오전 11시', '9일 오후 4시 30분'이다.

 

② 죽기에는 어려(Too Late to Die Young, Chile, 2018) / 뉴트로 전주

사진 ⓒ 전주국제영화제
사진 ⓒ 전주국제영화제

영화 '죽기에는 어려'는 장편 데뷔작 '목요일에서 일요일까지'(2012)로 로테르담영화제 타이거상을 받은 도밍가 소토마요르 카스티요 감독의 작품이다. 또 이번 작품으로 로카르노국제영화제 최초로 감독상을 수상한 여성감독으로서 영화사의 역사를 새로 쓰고 있다.

└문 프로그래머: 숲속 대안 공동체에서는 공동체에서 이혼한 아버지와 살며 어머니를 기다리는 한 소녀의 성장담으로 안데스 산맥에 내리쬐는 빛을 섬세하게 구현할 촬영이 돋보이는 작품이다.

상영시간은 '6일 오후 1시', '8일 오후 5시', '10일 오전 11시'다.


③ 안식처(Homing, Brazil·Germany, 2019) / 국제경쟁

사진 ⓒ 전주국제영화제
사진 ⓒ 전주국제영화제

영화 '안식처'는 첫 장편 '스월'(2011)로 베니스국제영화제에 진출한 바 있는 브라질 감독 엘베시우 마링스 주니어 작품이다. 또 이번 영화는 베를린국제영화제 '포럼'에 상영됐다.

└문 프로그래머: 시골마을에서 평화롭게 소를 키우는 카우보이가 있다. 과묵한 그에게도 열정을 불러일으키는 것이 있으니 길들지 않는 소를 타고 버티는 경기인 로데오다. 낮에는 카우보이로, 밤에는 선동적인 로데오 아나운서로 변신하는 삶을 즐기는 그에게 어느날 일상을 뒤흔드는 사건이 발생한다. 국제경쟁 유일의 중남미 작품으로 관객에게 목가적인 전원 풍경과 브라질 스타일의 로데오를 보는 즐거움을 선사한다.

상영시간은 '6일 오후 8시 30분', '10일 오후 7시 30분'이다.

 

프로그래머의 추천 작품 = 제20회 전주국제영화제 공식 일간지 No.01

[코아르 CoAR 오세준 기자, yey12345@ccoart.com]

오세준
오세준
《코아르》 영화전문기자 및 편집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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