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체육관광부, "특정영화 스크린 독점 막는 '스크린상한제' 필요"
문화체육관광부, "특정영화 스크린 독점 막는 '스크린상한제' 필요"
  • 오세준
  • 승인 2019.04.22 22: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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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아르 CoAR 오세준 기자] 박양우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이 '한국영화 중장기 발전방안 계획'을 오는 5월중에 발표하겠다고 22일 밝혔다.

이번 계획에는 한국 영화가 세계적 경쟁력을 갖추기 위해 상업 부문과 독립예술 부문을 나눈 맞춤형 지원 정책이 담길 예정이다.

박양우 장관은 이날 세종시 문체부 기자실에서 열린 출입기자들과의 간담회에서 "정부는 영화를 비롯한 우리나라 문화산업이 국제적 경쟁력을 보유한 콘텐츠를 만들 수 있도록 돕겠다"고 말했다.

이어 박 장관은 "영화는 독립예술 부문과 상업 부문을 나눠서 맞춤형 정책을 세워야 한다. 독립예술 영화는 문화산업의 기초가 되는 귀중한 자산이지만 시장에서 성공하기 힘들기 때문에 정부가 배급·상영을 원활하게 될 수 있도록 적극 나서야 한다"고 말했다. 

상업 영화와 관련해선 특정 영화의 독과점을 막기 위해 상영일수를 제한하는 것을 비롯해 대기업의 모태펀드 투자를 제한하는 등의 민감한 영화계 현안이 담길 것으로 예상된다. 정부는 현장과 소통을 충분히 거쳐 '영화 및 비디오물의 진흥에 관한 법률'(이하 영비법)을 개정할 예정이다.

박 장관은 "다양한 상업 영화가 극장에서 상영될 수 있도록 특정 영화의 상영일수를 제한하는 '스크린 상한제'를 도입할 필요가 있다. 대기업이 배급·상영을 겸업하는 문제는 의견이 분분하기 때문에 별도의 협의체를 구성해 좀더 논의하겠다"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그는 "배급·상영의 겸업은 국내 시장의 상황도 중요하지만 보다 광범위한 국제적 상황도 놓쳐선 안 된다. 넷플릭스 등 세계적 기업은 상영관을 제외한 배급·제작의 계열화를 이뤘기 때문에 우리 영화계가 이들과 경쟁할 수 있도록 새로운 방향을 찾아야 한다"고도 말했다.

yey12345@ccoa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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