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 아이유와 네 명의 감독이 '단편 영화'로 만났다!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페르소나'
[현장] 아이유와 네 명의 감독이 '단편 영화'로 만났다!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페르소나'
  • 오세준
  • 승인 2019.04.10 0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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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아르 CoAR 오세준 기자]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페르소나'의 제작 발표회가 지난 27일 서울 여의도 콘래드 서울 그랜드 불룸에서 열렸다.

이날 행사는 박경림이 MC를 맡았고 '페르소나'의 기획자 윤종신을 비롯해 아이유, 임필성, 전고운, 김종관 감독이 참석해 질의응답 시간을 가졌다. (이경미 감독은 영화 촬영 중이어서 부득이하게 불참했다)

 

사진 ⓒ 넷플릭스
사진 ⓒ 넷플릭스

기획하게 된 계기가 궁금하다.

┗ 윤종신: 내 카카오톡에 보면 나만의 철학이 있다. '노래는 이야기'라고 적혀 있다. 사실 가만 보면 영화, 광고, 드라마가 다 '이야기'이지 않나. 이야기가 궁금해서 감독님들의 단편영화를 보게 됐는데 시간이 훌쩍 갈 정도로 너무 재밌었다. 감독님들을 만나 이야기해보니 '단편영화는 그냥 하는 거다', '습작처럼 제 실험처럼 하는 거다'라고 말했다. 한편으로 난 '이런 작품들을 어디선가 보게 되면 많은 분이 좋아하실 거 같은데. 유튜브 등 분명 15분, 20분, 30분짜리여도 기다리는 분들이 많으실 텐데'라고 생각했다.

장편보다 단편 찍었을 때 본인의 창의력이 발휘되고 반짝반짝하는 아이디어들이 많다는 것을 느꼈다. 이건 분명히 좋아하는 분들 많을 거다 싶었다. 그래서 단편영화 작업해 보자고 얘기하다가 문득 '여러 감독과 한 배우' 그런 아이디어가 나왔다. 누가 좋을까 하다가 갑자기 '아이유'가 나왔다. 조영철 대표가 아이유 예전 앨범 프로듀서이기도 해서, '아이유한테 한 번 얘기해 볼까요?' 해서 정말 꼬리에 꼬리를 물어서 배우 이지은 양이 캐스팅됐다.

 

사진 ⓒ 넷플릭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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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대로 배우님과 감독님들의 참여 계기는 어땠는지. 

┗ 아이유: 제안이 온 것도 신기했고, 네분 감독님 영화를 좋아하고 봤다는 것도 신기했다. 원래 낯가림이 있는 편인데, 감독님들과 첫 미팅 자리에서도 너무 편안하게 나에 대해 이야기 나눌 수 있어서  '벌써 합이 좋다'라는 생각이 들었다. 이건 진짜 신선한 시도다. 네분의 감독님이 저를 보고 다각도로 해석해 캐릭터를 부여받는 것이지 않나. 또 단기간 안에 네 가지 캐릭터를 해내야 하는 도전이어서 내게는 뜻깊은 기억일 것 같다.

┗ 임필성 감독: 종신 선배님하고는 JTBC '전체관람가'라는 프로에서 처음 뵙고, 뮤비도 2편 정도 같이 작업했다. 여러 재밌는 얘기들을 구현해보자고 하셨다. 지은 씨가 참여해 준 게 감독들한테 상당히 컸다. 속으로 '설마 해 줄까?' 했다. 특히, 종신 선배가 창작에 완전한 자유를 주신 것 같다. 기존의 제작방식과 다르다고 생각한다.

┗ 전고운 감독: 작년에 '소공녀'라는 작품을 하고 긴 휴지기로 들어가려고 했는데, 여기 계신 분들이 그 작품을 좋게 봐주셔서 구직 활동을 도와주셨다!?(웃음) 그래도 너무 부담스러웠다. 이 프로젝트가 너무 신선하고 선배 동료 감독님들과 함께 작업하지만 지은 씨라는 큰 산을 앞에 두고 고민을 오래 해야 했다. 특히, 임필성 감독님이 굉장히 사려 깊고 감동적인 장문의 문자를 보내주셔서 그게 결정적인 이유가 됐다.

┗ 김종관 감독: 내 경우, 주로 작은 예산 작업을 해왔고 단편 영화를 많이 작업했다. 20 몇 편 정도 했는데, 만드는 즐거움이 있지만, 아쉽게도 대중에게 보이는 것은 항상 한계가 있었다. 평가되고 봐주는 사람들이 많지 않기 때문이다. 하지만 그런 면에서 이번 프로젝트가 많은 사람들에게 보여줄 수 있다는 게 매력있었다. 넷플릭스를 통해 나간다는 것에서도 장점을 느꼈다. 평소 이지은 배우에 대해 굉장히 호기심이 있었는데, 다채로운 매력 중 하나를 담당해서 그런 콜라보를 해볼 수 있다는 게 좋았다.

 

단편 영화 프로젝트 '페르소나'의 배우는 왜 아이유였나.

┗ 임필성 감독: 어떤 편의상 가수, 배우 이런 식으로 분류하실 수 있다고 생각하는데 사실 나는 지은 씨가 어떤 뮤지션을 뛰어넘는 아티스트라고 생각했다. '나의 아저씨' 등과 같은 드라마 작품들을 통해 영화적인 연기를 할 수 있는 잠재력이 넘치는 분이라고 느꼈다. 작업하기 전에는 음악 팬이었고. 다른 선택지를 생각하기보단, 지은 씨랑 일하고 싶다는 마음이 가장 커서 이 작업을 시작하게 됐다.

영화계에 90년대생 좋은 배우들이 많이 있지만, 음악을 하고 있고 이미 자기 영역에서 한 영역을 만든 분하고 하고 싶었다. 내 작품의 경우, 박해수 배우랑 했는데 영화계 캐스팅이 보수적이라고 할까. 모험을 덜 하는 부분이 있지 않나 생각한다. 지은 씨가 바쁜 분임에도 불구하고 두 달 내내 스케줄을 다 내줘서 감사했다. 

┗ 전고운 감독: 사실 내가 지은 씨라면 이런 선택을 하기 힘들었을 것 같다. 누가 올지도 모르는 상황에서 대본도 없는데 무조건 이 프로젝트를 하겠다고 주체적으로 깃발을 꽂으셨다. 신기할 정도로 아무 제약이 없어서 '이 사람, 되게 용감한 사람이구나'라고 생각했다.

┗ 김종관 감독: 내가 이지은 배우를 캐스팅한 게 아니라 이 프로젝트에 내가 들어온 거다. 이지은 배우에 대한 호감이 있었고, 이 프로젝트에 대해 매력을 느꼈다. 첫 대면에서 영감을 받았고 같이 작업을 하면서 굉장히 좋았다. 제가 믿고 의지했던 것보다 훨씬 더 큰 힘으로 연기해 줘서, 프로젝트 자체가 굉장히 즐거운 시간이었다.

┗ 윤종신: '페르소나'는 '배우 이지은' 편이 첫 번째 시리즈라고 보면 될 것 같다. 앞으로 계속 작업을 할 예정이다. 배우가 정해지고 감독님들을 섭외하는 방법, 감독님들 만나다가 그 배우랑 하고 싶다고 섭외해 달라고 하는 경우가 있을 것 같다. 감독님이 인선되고 페르소나의 배우가 만들어지는 방법, 배우가 정해지고 감독님을 섭외하는 방법 등. 이번 프로젝트의 경우, 이지은 양이 먼저 정해진 다음 감독님들을 만나봤는데 이미 거의 인선이 된 상태에서 '어떠세요?'라고 물어보니 다 좋게 얘기해 주셔서 진행하게 됐다. 

 

아이유와 작업을 하면서 똑똑하다고 느낀 경험이 있다면.

┗ 김종관 감독: 감독들끼리 사석에서 만나면 다 하는 얘기가 '대화가 너무 잘되고 영화 시나리오에 대해 깊게 봐준다'는 말이었다. 배우 입장에서 이 캐릭터를 어떻게 소화할지에 대해 고민하고, 하고 싶은 것의 방향성은 창작자들이 가져갈 수 있게끔 어떤 터치도 없었다. 굉장히 즐거운 작업이었다.

┗ 임필성 감독: 지은 씨가 감성적, 이성적인 밸런스가 다 좋다. 약간 '용비어천가' 같긴 하지만(웃음) 가장 이상적이었던 순간은 아티스트로서 본인을 뭔가 딱 내려놓는 순간이 있었다. 굉장히 어려운 연기를 할 때 진공 상태가 느껴지면서 되게 멋있다는 생각이 들었다. 이분이 확실히 보통 사람이 아니구나 생각했다.

 

가수로 데뷔했지만, 연기를 시작하고 나서 연기에 관한 자세가 달라졌나. 본인의 연기 터닝포인트가 있다면.

┗ 아이유 : 터닝포인트라고 딱 한 작품이 생각나진 않는다. 늘 마음가짐은 그대로다. 어릴 때부터 연기하는 걸 꿈꿔왔고, 가수 데뷔하기 전부터 연기하고 싶다는 꿈을 품어왔다. (연기에 관한) 진지함이라든지 임하는 자세가 더 커졌다든지 이렇다기보다 그냥 항상 연기를 대하는 자세는 진실돼 있던 것 같다.

 

◇ 작품에 대해서

① 이경미 감독 '러브세트', #소녀와 여인 #분함

┗ 윤종신: 사실 소개하기 쉽지 않은 작품이다. 뭔가 정의하기 힘들다. 이지은 배우의 모든 감정이 다 들어간다. 분함이 거의 95%인 거 같다. (웃음) 가장 놀랐던 점은 배우 이지은에게 처음 보는 표정을 봤다. 근데 그 표정이 짠했다. 이지은과 배두나의 정말 숨 쉴 수 없는 열연, 연기 대결이 나온다.

┗ 아이유: 다혈질적인 부분도 있는, 감정에 가장 솔직한 작품이다. 내게 가장 잘 없는 모습 중 하나가 '분노'다. 물론 사람이라 화는 나지만, 잘 터뜨리지 않는다. 작품에서 이 연기를 할 때 사실 어려운 부분이 많았다. 현장에 갔을 때, 이경미 감독님과 스태프분들이 진짜인 것처럼 만들어주셨다. 테니스를 치다 보니까 진짜로 너무 힘들었다. 또 태양은 너무 뜨겁고 해가 질 때까지 며칠 동안 찍다 보니까 저절로 화가 나더라. (웃음) 사실적인 연기가 많이 나오지 않았나 생각한다.

 

② 임필성 감독 '썩지 않게 아주 오래', #성숙 #집착

┗ 임필성 감독: 남성들의 어리석음이랄까. 이런 이야기가 모티프가 돼서 하나의 기이한 러브스토리처럼 흘러간다. 줄거리를 자세히 말씀드리기가 힘들다.

┗ 아이유: 사실 가장 어려웠던 역할이다. 독특한 캐릭터이기도 하고 아주 자유분방하고 제가 지금까지 만나보지 못했던 캐릭터였다. 다른 영화나 책으로도 쉽게 접하지 못했고, 주인공 둘 다 독특한 캐릭터라서 감독님과 이야기를 아주 많이 나눴다. 감독님이 굉장히 열정적인 분이어서 제가 이해 안 되는 부분을 계속해서 설명해 주셨다.

┗ 임필성 감독: 아이유의 '잼잼'이라는 노래에서 영감을 받은 스토리였다. 노래가 두 남녀에 대한 도발적인 이야기인데 그 부분이 큰 영감을 줬다. 이 제목이 그 노래 가사에도 있다. 

┗ 아이유: 여기서도 이지은의 절대 볼 수 없었던 모습들이 많이 나온다. (웃음)

┗ 임필성 감독: 그 대답, 굉장히 슈퍼스타다운 모습이다. (웃음)

 

③ 전고운 감독 '키스가 죄', #여고생 #호기심 #가부장제 박살내기

┗ 전고운 감독: 내 어머니께서 어디 가서 이런 얘기(가부장제 박살내기) 하지 말라고 했는데 키워드로 나왔다. 어머님이 걱정 많이 하실 것 같다. (웃음) 일단, 내 경우 어쨌든 지은 씨한테 누가 되지 않는 게 가장 큰 핵심 포인트였다. 그러면서 나도 재밌고 흥미로웠어야 했다. 대중매체에서 여학생을 다룰 때 교복 입은 걸 많이 보여주지 않나. 나의 경우, 여고를 나왔는데 항상 학교에 들어가면 체육복을 입고 어디들 돌아다녔다. 그 씩씩하고 재밌던 친구들이 그립기도 했고, 지은씨가 그 나이 때 일하느라 자유롭게 못 놀았을 것 같아서 이런 부분을 이야기하면 좋지 않을까 생각했다. 

┗ 아이유: 전고운 감독님과 했던 작업방식이 가장 독특했다. 신달기 씨와 셋이 현장에서 즉흥적으로 하는 게 있었다. 대본 읽는 리딩이라기보다 감독님께서 독특한 훈련을 많이 시켰다. 이를테면 '마주보고 서로 얼굴을 보고 말을 해라', '상대의 상태를 읽어내라' 등. 이런 방식을 통해 훅 가까워졌다. '서로 어떤 상태인 거 같아요?' 셋이 묻고 답하며 금방 친해졌다. 이런 식으로 연기를 이끌어낸다는 점이 놀랐다. 또 그 리더십에 한번 더 놀랐다. 

 

④ 김종관 감독 '밤을 걷다', #꿈 #밤거리 #산책

┗ 김종관 감독: 꿈이 있고 밤거리가 있고 산책이 있다. 처음 이지은 배우를 만났을 때, (얼굴에 다양한 모습들이 있지만) 매우 차분하고, 나른하면서 한편으로 강한 사람이 살면서 가진 쓸쓸함이 보였다. '이런 부분을 내가 하고 싶은 이야기에 녹여보면 어떨까' 그런 생각이 들었다. 이건 연인의 이야기이긴 하지만, 연애 감정에 방점이 있는 영화가 아니라 다른 이야기다. 이지은 배우의 가족, 친구, 오래된 팬들 등 가까운 관계에 있는 사람들이 보면 위로가 되고 즐거울 수 있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든다.

┗ 아이유: 제일 먼저 촬영한 작품이다. 글도 제일 먼저 받았던 작품인데 읽고 단편소설 한 편을 읽은 것처럼 분위기가 딱 이렇게 느껴지는 작품이었다. 원래 김종관 감독님 작품을 좋아했다. 그 감성이 묻어나기도 하고, 그 안에 나라는 존재도 있어서 아주 마음에 들었던 글이다. 정말 만나기 힘든, 습기가 전혀 없고 쾌적한 여름밤과 촬영 시기가 겹쳐서 새벽에 거닐면서 꿈을 꾸듯 촬영했던 기억이 난다. 

 

혹시 장편으로 발전할 만한 가능성이 가장 높은 작품은.

┗ 아이유 : 이경미 감독님의 '러브 세트'가 아닐까. 대부분 작품은 제시와 종결이 단편 안에 있다. 이경미 감독님 작품이 네 작품 중에서는 뒷이야기가 왠지 있을 것 같은 마무리 난 작품이라고 본다. 누군가한테는 닫힌 결말일 수도 있지만, 내게는 열린 결말처럼 느껴졌다.

 

그동안 없었던 새로운 프로젝트다. 성공, 실패에 대한 확신이나 롤모델이 없는데 실험적인 제안을 아이유에게 한 이유는.

┗윤종신 : 아이유 씨는 전혀 저희들 물망에 없었다. 언감생심으로 '하겠어?'란 마음이었다. 같이 호프집에서 술 먹다가 조영철 대표가 '말이나 한 번 해 보죠'해서 시작했다. 이후 '지은이가 할지도 모르겠는데요? 너무 재밌게 듣는데요?' 하더라. 아이유한테 곡을 줬을 때를 떠올렸는데, 새로운 걸 받아들이는 똘망똘망한 눈빛이 생각났다. '아, 이지은은 생각보다 참신한 이야기를 시도할 만한 아이콘이구나' 싶었다. 아이콘은 새로운 걸 하면 잃는 게 많지 않나. 이미 공고한 이미지가 있어서 굳이 그걸 깨 나갈 필요가 없으니까. 그런데도 과감하게 도전해 줘서 다들 '진짜요?' 막 이런 분위기였다.

 

사진 ⓒ 넷플릭스
사진 ⓒ 넷플릭스

다른 드라마와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가 다른 점이 있다면.

┗ 아이유: 제한이 확실히 적었다. 연기하기에도 좀 더 자유롭게 열어주는 부분이 많이 있었다. 글 쓰고 작업하는 분들이 신나겠단 생각이 들었다. 스크린 데뷔를 넷플릭스로 하게 됐는데, 단편 영화는 스크린에 올라가지 않는 작품이 많다고 알고 있다. 넷플릭스라는 좋은 플랫폼 만나서 오래오래 대중들에게 보여줄 수 있는 콘텐츠로 남게 됐으면 좋겠다. 내게는 오래오래 기약 없이 영화를 보여줄 수 있다는 건 아주 행운 같다.

 

마지막 인사 부탁한다.

┗ 윤종신 : 이런 영화들은 즐기는 방법이 여러 가지다. 하루에 몰아서 보는 게 있고, 한 편 보고 좀 쉬었다가 볼 수도 있다. '페르소나'는 이지은 양을 시작으로 한 4개의 이야기가 상당히 흥미롭다. 그 흥미로움을 여러분만의 방법으로 오랫동안 쭉 즐겨주셨으면 좋겠다.

┗ 아이유: 작업방식이 독특했던 만큼 그 신선함과 에너지가 녹아있을 거라고 본다. 아주 즐거웠던 작품이다. 4개월 동안 감독님들의 사랑을 많이 받아서 행복했다. 많은 관람, 시청 부탁드린다. 

┗ 임필성 감독: 잘 부탁드린다.

┗전고운 감독: 이 프로젝트를 하게 된 것 자체가 상당히 영광이었다. 넷플릭스 팬으로서 동시에 여러 나라에서 제 영화가 틀어진다는 점이 가장 좋다. 세계적인 구직활동을 기대하고 있다. (웃음) 한 사람을 이렇게 다르게 표현하는 게 너무 흥미로웠다. 많이 봐주셨으면 좋겠다.

┗ 김종관 감독 : 좋은 여름밤에 즐거운 추억을 나눴던 게 가장 좋았다. 작품이 다 재미있으니 여러 번 보셨으면 좋겠다. 계속 보면 곱씹는 재미가 있는 작품이라고 생각한다.

yey12345@ccoart.com

오세준
오세준
《코아르》 영화전문기자 및 편집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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