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아르CoAR 필진 선민혁
영화웹진 코아르CoAR에서 영화전문기자로 활동하고 있다.
BEST FLIMS of 2019 (무순)
2019년 한 해 내가 보았던 영화 중 베스트 10을 뽑아보았다. 기준은 '내게 얼마나 충격을 주었는가'이다.
1. <원스어폰어 타임… 인 헐리우드 Once Upon a Time... in Hollywood>
쿠엔틴 타란티노 Quentin Tarantino | 2019
내가 타란티노를 왜 좋아하는지, 그의 9번째 작품을 통해서야 알게 되었다. 타란티노식 위로와 극복.
2. <포드 V 페라리 FORD v FERRARI> 제임스 맨골드 James Mangold | 2019
개인vs내면, 개인vs 외부세계, 가치vs가치 등 갈등을 가장 재미있게 보여준 영화였다.
3. <기생충 Parasite> 봉준호 BONG Joon-ho | 2019
새롭지 않은 것이 없어 충격적이었다. 그것이 어떤 것이든, 관객에게 세계에 대한 새로운 시선을 가지게 할 만한 힘을 가진 영화.
4. <조커 Joker> 토드 필립스 Todd Phillips | 2019
출구없는 자본주의 속에서 핀 깔끔한 아이러니와 광기.
5. <엑시트 EXIT> 이상근 LEE SangGeun | 2019
과잉이 없어 신선했던 진정한 청량 코미디.
6. <마스터 The Master> 폴 토마스 앤더슨 Paul Thomas Anderson | 2012
어떻게 존재가 되는가에 대한 폴 토마스 앤더슨의 질문에 나는 단지 압도될 뿐이었다.
7. <굿바이, 레닌 Good bye, Lenin!> 볼프강 베커 Wolfgang Becker | 2003
개인이 전체로 인해 어쩔수 없이 겪게되는 변화는 생각보다도 매우 다양하다. 진실의 의미가 무엇인가에 대한 질문을 흥미로운 방식으로 던져준 영화.
8. <살다(이키루) Living> 구로자와 아키라 Akira Kurosawa | 1952
'산다'라는 본질적 문제에 대한 질문. 클래식.
9. <더 랍스터 The Lobster> 요르고스 란티모스 Giorgos Lanthimos | 2015
시스템과 개인의 실존은 공존할 수 있는가에 대한 질문을 '과장'이라는 영화적 언어를 통해 경험했다.
10. <토이스토리 4 Toy Story 4> 조시 쿨리 Josh Cooley | 2019
25년이 지나도 여전히 감동적인 장난감들의 이야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