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재림 감독의 신작 '비상선언'이 송강호, 이병헌, 전도연 그리고 김남길까지, 쟁쟁한 라인업으로 벌써부터 기대를 갖게 만들고 있다.
30일 영화계에 따르면, 김남길은 최근 '비상선언' 출연을 결정하고 세부사항을 조율 중이다.
'비상선언'은 항공 재난을 소재로 한 영화. '더 킹' 한재림 감독의 신작으로 200억원이 넘는 제작비가 투입되는 한국형 재난 블록버스터다.
'비상선언'에는 일찌감치 송강호와 이병헌이 출연을 결정해 영화계 안팎의 관심이 쏠렸다. 특히, 송강호와 이병헌은 한재림 감독이 '비상선언' 시나리오를 각색할 때부터 프로젝트에 관심을 갖고 있었다는 후문이다.
'관상', '더 킹'의 한재림 감독이 선보이는 영화인 만큼 출연 제안을 받자 시나리오 초고를 보고 선뜻 출연을 결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후 한재림 감독은 시나리오 각색 작업을 계속 하는 한편 캐스팅 작업에도 공을 들였다.
더불어 전도연이 장관 역할로 '비상선언'에 합류를 결정했다. 또 김남길까지 합류하면서 '비상선언'은 출연 배우진 만으로 한국영화계를 넘어 세계 영화계의 관심을 갖게 만들 라인업을 굳히게 됐다.
한편, '비상선언'은 당초 3월말부터 촬영에 들어가려 했으나 여러 내부 사정으로 촬영 시작을 5월로 잠정 연기했다. 이는 코로나19 여파가 한 원인이며, 더 높은 완성도를 위한 프리 프로덕션 작업이 길어진 탓이다.
[코아르CoAR 문건재 기자, ansrjswo@ccoa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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