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남산의 부장들'이 1월 22일(수) 개봉을 확정하며, 한 명의 권력자, 세 명의 추종자의 초상을 담은 귓속말 포스터를 공개했다.
먼저 청와대 경호실장 곽상천(이희준)은 박통에게 귓속말을 하고 있다. 이를 진지하게 듣고 있는 박통(이성민)은 뒷모습 만으로도 남다른 아우라를 풍긴다. 우측에는 전 중앙정보부장이자 내부 고발자가 된 박용각(곽도원)이 김규평에게 무언가를 이야기 중이다. 그 가운데에 김규평(이병헌)이 카메라를 응시한다.
'남산의 부장들'은 1979년, 제2의 권력자라 불리던 중앙정보부장(이병헌)이 대한민국 대통령 암살사건을 벌이기 전 40일 간의 이야기를 그린 영화로 52만부 이상 판매된 동명의 논픽션 베스트셀러를 바탕으로 만들어졌다.
특히, 지난 30일 공개된 스틸은 김규평의 내면을 그려낸 이병헌의 열연을 예고한다. 청와대 경호실이 시민들에게 공포심을 주입하기 위해 도심에 탱크를 돌리자 이를 보고 잔뜩 화가 난 모습, 도청 내용을 들으며 무언가를 생각하는 모습, 미국 대사관 파티에 초대된 사람들을 보며 고민에 잠긴 모습이 담겼다.
스틸 속 이병헌의 절제된 연기는 김규평의 내면에 있는 깊은 갈등과 분노를 보여주며 호기심을 높인다. 한편, 배우들의 폭발적인 연기, 우민호 감독 및 웰메이드 프로덕션의 영화 '남산의 부장들'은 1월 22일 개봉한다.
[코아르CoAR 문건재 기자, ansrjswo@ccoa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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