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리체 로르바케르 감독 신작 '키메라', 4월 개봉 확정
알리체 로르바케르 감독 신작 '키메라', 4월 개봉 확정
  • 문건재
  • 승인 2024.03.06 12: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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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키메라'(감독 알리체 로르바케르)이 4월 국내 개봉을 확정했다.

 

'키메라'는 땅속 유물을 감지하는 특별한 능력을 가진 도굴꾼 아르투가 연인 베니아미나를 찾아 헤매는 기묘한 모험을 그린 작품으로, 켜켜이 묻혀 있던 유물이 지상에 드러나듯 죽음-과거-신화의 세계가 삶-현재-세속의 세계와 조우하는 다층적 이야기를 그린다. 제목의 '키메라'는 그리스 신화에 등장하는 사자, 양, 뱀의 얼굴을 모두 가진 괴물을 가리키는 명칭으로, 이질적인 존재들이 서로 뒤섞여 있는 모습을 형상화한다.

영화는 '더 원더스'(2014)로 칸영화제 심사위원대상을 수상하고 '행복한 라짜로'(2018)로 칸영화제 각본상을 수상한 알리체 로르바케르 감독의 신작이다. '키메라'는 지난 2023년 칸영화제 경쟁부문에 진출해 9분간의 기립박수를 받았다. 외신들은 "이 가슴 시린 사랑의 모험에 완전히 매료되었다"(The Guardian), "독특하게 마술적이다"(Hollywood Reporter), "놀랄 만큼 탄력적으로 굽이친다"(Variety) 등의 평가를 했다.

공개된 티저 포스터는 푸른 하늘과 바다를 배경으로 배 위에서 고대 조각상의 얼굴을 어루만지는 조쉬 오코너의 모습이 담겨있다. '키메라'는 그리스 신화에 등장하는 사자, 양, 뱀의 얼굴을 모두 가진 괴물을 뜻하며, "잃어버린 사랑의 얼굴"에 대한 궁금증이 더해진다.

한편, 영화 '키메라'는 4월 개봉 예정이다.

[코아르CoAR 문건재 기자, ansrjswo@ccoart.com]

문건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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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아르》 운영위원 및 취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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