켄 로치 감독 신작 '나의 올드 오크', 내년 1월 개봉
켄 로치 감독 신작 '나의 올드 오크', 내년 1월 개봉
  • 문건재
  • 승인 2023.12.14 13: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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켄 로치 감독의 4년 만의 신작이자 피날레를 장식하는 '나의 올드 오크'가 2024년 1월 국내 개봉한다.

 

ⓒ 영화사 진진

'나의 올드 오크'는 영국 북동부 폐광촌에서 오래된 펍 ‘올드 오크’를 운영하는 ‘TJ’와 마을에 찾아온 이방인 소녀 ‘야라’의 특별한 우정을 그린 작품이다. 켄 로치 감독과 오랜 호흡을 자랑하는 각본가 폴 래버티와 프로듀서 레베카 오브라이언 등의 제작진과 더불어 그의 페르소나 데이브 터너 등 켄 로치 사단이 다시 한번 의기투합했다.

특히, 켄 로치 감독은 제76회 칸영화제 프리미어 이후 인터뷰를 통해 "장편 영화를 다시 만들기는 어려울 것" 이라고 언급하며 자신의 마지막 영화임을 암시해 더욱 화제를 모았다.

'보리밭을 흔드는 바람', '나, 다니엘 블레이크'로 각각 제59회, 제69회 칸영화제에서 황금종려상을 수상한 켄 로치 감독은 그간 우리 사회의 가장 어둡고 낮은 곳을 비추며 복지 제도와 계급 구조 등 담담하고도 날카로운 메시지를 전해온 세계적인 거장이다. 

'나의 올드 오크'는 '나, 다니엘 블레이크', '미안해요, 리키'를 이어 영국 북동부를 배경으로 한 켄 로치 3부작의 대미를 장식하는 작품이다. 생기를 잃어버린 폐광촌의 오래된 펍 ‘올드 오크’를 배경으로, 공동체의 갈등을 넘어 함께 살아가는 방법을 제시하며 묵직한 여운을 전한다. 

한편, 켄 로치 감독의 가슴 벅찬 피날레 '나의 올드 오크'는 2024년 1월 개봉하여 관객들과 만난다.

[코아르CoAR 문건재 기자, ansrjswo@ccoart.com]

문건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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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아르》 운영위원 및 취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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