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리스티안 페촐트 감독전' 개최...신작 '어파이어' 포함 7편 상영
'크리스티안 페촐트 감독전' 개최...신작 '어파이어' 포함 7편 상영
  • 문건재
  • 승인 2023.08.13 14: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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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리스티안 페촐트 감독의 최신작 '어파이어'의 개봉을 기념해 CGV아트하우스에서 '크리스티안 페촐트 감독전'이 개최된다. 

 

ⓒ CGV

오는 30일부터 9월 12일까지 13일간 CGV아트하우스에서 진행되는 이번 특별전에는 9월 개봉을 앞두고 있는 '어파이어'를 비롯해, 코로나 기간에 선보인 '피닉스', '트랜짓', '운디네'와 페촐트 감독의 이전 작품들 '옐라', '열망', '바바라'를 포함하여 총 7편의 작품이 상영될 예정이다.

크리스티안 페촐트 감독은 2001년 장편 데뷔작 '내가 속한 나라'를 통해 독일영화상 최우수 작품상을 수상한 이후, '바바라'(2012)로 베를린국제영화제 은곰상(최우수 감독상) 수상, '피닉스'(2014)와 '트랜짓'(2018)으로 전미비평가위원회 '톱5 외국어 영화' 선정, '운디네'(2020)로 베를린국제영화제 은곰상(여우주연상) 수상, 올해 '어파이어'로 베를린영화제 은곰상(심사위원대상)을 거머쥔 바 있다. 

특히, 크리스티안 페촐트 감독은 과거 30년 동안 독일 영화사의 중요한 진보로 평가받는 베를린파를 이끈 것과 동시에 자유로운 장르의 차용, 다층적인 비유와 알레고리, 독특한 심리적 긴장감, 지적이고 우아한 연출을 특징으로 하는 자신만의 영화 세계를 구축했다는 평을 받는다.

한편, 크리스티안 페촐트 감독의 신작 '어파이어'는 사랑과 낭만이 넘쳐야 할 여름 해변을 배경으로 번져오는 산불을 감지하지 못하고 자기 안에만 갇혀 있는 예술가에 대한 날카로운 풍자와 아이러니를 담은 영화로, 물을 주제로 한 '운디네'(2020)에 이어 감독의 '원소 삼부작' 중 두번째인 불을 테마로 한 작품이다. 9월 13일 개봉을 예정하고 있다. 

[코아르CoAR 문건재 기자, ansrjswo@ccoart.com]

문건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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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아르》 운영위원 및 취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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