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클 패스벤더·알리시아 비칸데르→정호연 등, 나홍진 신작 '호프' 캐스팅 확정
마이클 패스벤더·알리시아 비칸데르→정호연 등, 나홍진 신작 '호프' 캐스팅 확정
  • 문건재
  • 승인 2023.03.30 13: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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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홍진 감독이 초호화 출연진과 함께 새 영화 '호프HOPE)'(가제) 제작에 나선다.

 

ⓒ 플러스엠 엔터테인먼트

플러스엠엔터테인먼트 측은 최근 나홍진 감독과 플러스엠 엔터테인먼트가 신작 '호프'의 투자·배급 관련 계약을 마쳤다고 전했다.

'호프'(HOPE)는 고립된 항구 마을 호포항에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담은 미스터리 스릴러물로, 미지의 존재에 의해 마을이 파괴될 위기에 놓이자 주민들이 나서 싸움을 벌이게 되는 이야기를 그린 작품이다.

특히, 이번 작품에는 황정민, 조인성, 정호연 등 초호화 배우진이 참여해 눈길을 끈다. 영화 '곡성'에서 일광 역을 맡아 명연기를 펼친 황정민은 '호프'에서 시골 경찰 범석을 연기하며 나홍진 감독과 다시 한번 호흡을 맞춘다. 또한 '안시성', '모가디슈'로 탄탄한 필모를 쌓으며 다양한 연기를 선보인 조인성은 젊은 사냥꾼 성기역을 맡는다. 넷플릭스 시리즈 '오징어 게임' 이후 글로벌 스타로 발돋움한 정호연 또한 경찰 성애 역으로 합류할 예정이다.

해외 출연진 역시 압도적이다. '대니쉬 걸'로 제 88회 아카데미 시상식 여우조연상을 수상하고 '툼레이더' 리부트에서 라라 크로프트를 소화했던 알리시아 비칸데르와 '엑스맨' 시리즈, '에어리언: 커버넌트' 등에 출연한 마이클 패스벤더가 출연한다. 부부 사이이기도 한  두 사람은 영화 '파도가 지나간 자리' 이후 두번째 호흡을 맞추게된 가운데, 나홍진 감독의 전작에 감명받아 출연을 원한 것으로 전해져 기대를 모으고 있다.

여기에 '곡성', '기생충', '다만 악에서 구하소서' 등 걸출한 작품에서 카메라를 잡았던 홍경표 촬영감독을 비롯한 국내 최고의 제작진이 모여 매력적인 미장센을 완성할 계획이다.

나홍진 감독은 "누군가의 선의가 입장의 차이를 거쳐 끝내 파국으로 치닫는 모습이 사회 곳곳에서 발견되곤 한다. 이번 영화는 이런 현상을 담아보려 한다"면서 "주제의식을 영화의 형식적 측면에 반영해 지금껏 한 번도 보지 못한 작품을 선보일 계획"이라고 기획 의도를 밝혔다.

한편, '호프'는 추가 캐스팅과 프리프로덕션이 진행 중이며, 올해 중순 크랭크인 예정이다.

[코아르CoAR 문건재 기자, ansrjswo@ccoa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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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아르》 운영위원 및 취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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