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카이 마코토 신작 '스즈메의 문단속', 3월 8일 개봉 확정‥"비주얼 담은 포스터 공개"
신카이 마코토 신작 '스즈메의 문단속', 3월 8일 개봉 확정‥"비주얼 담은 포스터 공개"
  • 문건재
  • 승인 2023.01.26 12: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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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카이 마코토 감독의 신작 '스즈메의 문단속'이 오는 3월 8일 극장 개봉을 확정하고, 아름다운 비주얼을 확인할 수 있는 메인 포스터를 공개했다.

 

신카이 마코토 감독이 4년 만에 선보인 영화 '스즈메의 문단속'은 우연히 재난을 부르는 문을 열게 된 소녀 스즈메가 일본 각지에서 발생하는 재난을 막기 위해 필사적으로 문을 닫아가는 이야기를 그린 작품이다.

특히, '스즈메의 문단속'은 제73회 베를린 국제영화제 공식 경쟁 부문에 초청되면서 기대감을 고조 시킨다. 이번 경쟁 부문 초청이 더욱 특별한 이유는 일본 장편 애니메이션 영화 중 미야자키 하야오 감독의 '센과 치히로의 행방불명'(2002) 황금곰상 수상 이후 무려 21년 만이라는 점이다.

올해로 73회를 맞이하는 베를린 국제영화제는 1951년 처음 개최된 이래 매해 전세계 유수의 작품들을 초청해 상영하며 칸영화제, 베니스국제영화제와 함께 세계 3대 영화제로 꼽힌다. 특히 '스즈메의 문단속'이 초청된 공식 경쟁 부문은 세계적으로 우수한 영화 작품을 모아 영화제 최고상인 황금곰상, 은곰상 등을 수여하며 영화제의 꽃으로 불린다.

이에 신카이 마코토 감독은 "'스즈메의 문단속'은 12년 전에 일본에서 일어난 사건을 바탕으로 했습니다. 이 영화가 해외 관객에게 어떻게 비추어질지, 무엇이 전해지고, 무엇이 전해지지 않을지, 무엇을 공유하실 수 있을지, 우리의 영화가 어떤 식으로 보여질지에 대해 눈과 귀로 확인할 좋은 기회를 주셨다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여기까지 함께해준 스태프들의 재능과 노력, 그리고 응원해주신 여러분께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고 소감을 전했다. 

공개된 메인 포스터는 재난을 부르는 문을 열게 된 소녀 스즈메를 비롯해 가문 대대로 문을 닫는 일을 사명으로 하는 청년 소타, 수수께끼의 흰 고양이 다이진, 그리고 다리 하나가 없는 스즈메의 의자까지 '스즈메의 문단속'의 주요 캐릭터가 모두 담겨있어 눈길을 사로잡는다. 특히, "다녀오겠습니다"라는 카피와 더불어 재난의 문을 닫는 것이 아니라, 그 문을 열고 들어서는 스즈메와 열쇠를 손에 꼭 쥔 소타의 모습이 어우러져 이들에게 어떤 사건이 펼쳐질 것인지에 대한 궁금증을 높인다.

또한, 두 인물과 함께하는 고양이 다이진과 의자가 강렬한 존재감을 드러내며, 과연 이들의 정체가 무엇일지 호기심을 불러일으킨다. 이어 이번 메인 포스터는 앞서 공개됐던 포스터의 폐허 속 재난을 부르는 문 저편을 배경으로 담아내고 있어 스토리에 대한 기대감을 증폭시킨다. 문 안에서 펼쳐지는 광대한 초원과 별과 석양, 구름이 녹아든 신비한 하늘의 비주얼은 '빛과 색의 마술사'라는 별명으로도 유명한 신카이 마코토 감독이 펼쳐낼 압도적인 영상미를 엿볼 수 있어 예비 관객들의 가슴을 한껏 설레게 한다.

한편, 우연히 재난을 부르는 문을 열게 된 소녀 스즈메가 펼치는 성장과 모험 이야기로 관객들에게 특별한 재미와 뜨거운 감동을 안길 영화 '스즈메의 문단속'은 오는 3월 8일 극장 개봉 예정이다.

[코아르CoAR 문건재 기자, ansrjswo@ccoart.com]

문건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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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아르》 운영위원 및 취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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