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7회 부산국제영화제, 특별 프로그램 '일본 영화의 새로운 물결' 공개
제27회 부산국제영화제, 특별 프로그램 '일본 영화의 새로운 물결' 공개
  • 오세준
  • 승인 2022.08.18 1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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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7회 부산국제영화제가 주목할 만한 차세대 일본 감독 10명의 작품을 상영하는 특별기획 프로그램 '일본 영화의 새로운 물결'을 선보인다.

 

미야케 쇼 <너의 눈을 들여다보면> ⓒ 부산국제영화제

지난 2010년 이후 데뷔한 일본 감독들의 작품 가운데 언론과 평단의 호평을 받은 작품을 모아 상영할 계획인 이번 특별기획 프로그램은 과연 하마구치 류스케 다음 세대의 일본 감독은 누가 있으며, 일본 영화는 지금 어디로 가고 있는지, 가늠해 볼 중요한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특히, 하마구치 류스케 감독을 비롯해 도쿄국제영화제 이치야마 쇼조 집행위원장, 오사카아시안영화제 데루오카 소조 프로그래머, 스킵시티국제D시네마영화제 하세가와 도시유키 프로그래머 등이 선정에 참여했으며, 이희건한일교류재단이 후원했다.

이번 특별기획 프로그램에서는 10명의 일본 차세대 감독의 작품을 선보인다. 먼저, 하마구치 류스케 감독이 '일본의 켈리 라이카트'라며 각별한 애정을 보내는 미야케 쇼의 '너의 눈을 들여다보면'과 하마구치 류스케 감독의 '해피 아워'(2015), 구로사와 기요시 감독의 '스파이의 아내'(2020)의 각본을 쓴 노하라 다다시의 '세 번째의, 정직'을 만날 수 있다. 또한, 저명한 감독들의 조감독 출신 작품들이 눈길을 끈다. 고레에다 히로카즈의 조감독 출신 가와와다 에마의 '나의 작은 나라', 봉준호 감독의 조연출 출신이자 '실종'(2021)으로 제26회 부산국제영화제 경쟁부문인 뉴 커런츠에 초청됐던 가타야마 신조의 '벼랑 끝의 남매'도 선정작에 이름을 올렸다.

 

기요하라 유이 <우리 집> ⓒ 부산국제영화제

더불어 세계 유수의 영화제에서 공식 초청, 수상한 바 있는 감독들의 작품도 만나볼 수 있다. 제40회 피아영화제 대상을 받은 기요하라 유이의 '우리 집', 제11회 스킵시티국제D시네마영화제 감독상을 받은 구사노 나츠카의 '나선은하', 제30회 도쿄국제영화제 아시아영화상을 받은 하루모토 유지로의 '유코의 평형추', 제25회 부산국제영화제 뉴 커런츠상을 수상한 후지모토 아키오의 '내가 돌아갈 곳', 제32회 마르세유국제영화제 대상을 받은 스기타 교시의 '빛의 노래', 제74회 베니스영화제 오리종티 부문에서 주목받은 이가라시 고헤이의 '타카라, 내가 수영을 한 밤' 등 총 10명의 감독 작품이 '일본 영화의 새로운 물결'에서 상영된다.

한편, 제27회 부산국제영화제는 오는 10월 5일(수)부터 14일(금)까지 영화의전당 일대에서 열흘간 개최된다.

[코아르CoAR 오세준 기자, yey12345@ccoa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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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아르》 영화전문기자 및 편집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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