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 최대 영화음악 페스티벌' 제18회 제천국제음악영화제, 8월 11일 개최
'아시아 최대 영화음악 페스티벌' 제18회 제천국제음악영화제, 8월 11일 개최
  • 오세준
  • 승인 2022.06.27 1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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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 최대 영화음악 페스티벌' 제18회 제천국제음악영화제가 8월 11일부터 16일까지 6일간 제천시 일원에서 열린다. 

 

ⓒ 제천국제음악영화제

올해 제천국제음악영화제는 코로나19로 인해 움츠렸던 모습을 탈피하고 새로운 도약을 위해 주 무대를 제천시 모산동에 위치한 제천비행장으로 옮긴다. 시민의 품으로 돌아온 제천비행장은 넓게 펼쳐진 활주로가 눈길을 사로잡는 가운데, 영화제 기간에는 한국인이 사랑하는 영화 '라라랜드' 음악감독 저스틴 허위츠의 '스페셜콘서트'가 전 세계 최초로 선보일 예정이다. 

'필름콘서트'는 영화에 삽입된 음악을 오케스트라 라이브 연주로 들으며 영화를 관람하는 프로그램으로, 전 세계적으로 인기를 모으고 있는 영화음악 공연이다. 제18회 제천국제음악영화제에서는 매일 밤 대규모 오케스트라와 함께 하는 영화음악 공연을 즐길 수 있다. 비행장무대에서는 스티븐 스필버그 감독의 영화 'E.T.'의 필름콘서트가 열리고, 의림지무대에서는 한국 애니메이션 '마당을 나온 암탉'과 유지태, 이영애 주연의 영화 '봄날은 간다' 공연이 열릴 예정이다.

제천국제음악영화제는 매년 한국영화 오리지날 필름콘서트를 제작하여, 영화제 기간에 초연하고 세계로 수출할 계획이다. 오스트리아 린츠주립극장에서 뮤지컬 상임지휘자로 활동 중인 한주헌 지휘자가 지휘를 맡았고, 전 세계 최초로 한국영화를 필름콘서트로 선보인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또한 이번 '필름콘서트'는 대규모 오케스트라가 참여하고, 저스틴 허위츠의 '스페셜콘서트'에는 66인조 오케스트라와 16인조 재즈 빅밴드와 협연하는 등 지금껏 보지 못했던 대규모 영화음악 공연으로 관객을 만날 예정이다. 이와 함께 엄선된 음악영화와 장르별 최고 뮤지션들이 함께하는 라이브 무대 '원 썸머 나잇' 등 한층 더 강력해진 라인업과 프로그램이 준비되어 있다.

 

ⓒ 제천국제음악영화제

아울러 제18회 제천국제음악영화제가 경쟁부문 '한국경쟁' 선정작 17편을 발표했다. '한국경쟁'은 한국 음악영화의 제작 활성화를 지원하고 음악영화 창작자들의 창작 의욕을 고취하기 위한 섹션으로, 한국 프리미어 상영을 최소 조건으로 한다. 지난 2월 7일, 제천국제음악영화제는 해외영화부터 한국영화, 지역공모 '메이드 인 제천'까지 총 3개 부문으로 나눠 출품 공모를 진행했다. 올해 접수된 출품 편수는 총 1,525편으로, 해외영화 장·단편 1,273편과 한국영화 장·단편 252편이 접수됐다. 한국영화는 코로나19 이전인 2019년 비교해 77% 상승, 역대 최다 출품 편수를 기록했다.

올해 한국경쟁은 극영화 10편, 다큐멘터리 4편, 실험영화 2편, 애니메이션 1편 등 총 17편으로 다양한 장르의 작품들이 선정되었다. 또한 다큐멘터리적 시도가 돋보이는 영화, 고단한 삶에서 음악이 꼭 여유있는 사람만의 향유물이 아님을 잔잔하게 들려주는 영화, 표절과 예술에 대한 창작자의 양심과 정의에 대해 고민하는 영화, 몸짓과 무용, 리듬과 박자로 서사를 창조하는 영화 등 제천국제영화제에서만 만날 수 있는 영화들이 선정되었다. 

지난 5월 12일, 제천국제음악영화제는 감각적인 색채가 돋보이는 포스터와 슬로건을 공개해 축제성이 강화된 영화제를 예고했다. 슬로건 '아 템포(a tempo)'는 '본래의 빠르기로'라는 뜻을 가진 음악 용어다. 제천국제음악영화제가 가진 축제의 정체성과 원래 일상의 템포로 돌아가 축제의 즐거움을 누리자는 의미를 담은 가운데, 예비 관람객들에게 영화제를 향한 기대감을 고조시켰다. 

한편, 제18회 제천국제음악영화제는 8월 11일부터 16일까지 6일간 제천시 일원에서 열린다. 슬로건 '아 템포(a tempo)'를 공개하며, 제천국제음악영화제가 가진 축제의 정체성과 원래 일상의 템포로 돌아가 축제의 즐거움을 누리자는 의미를 담은 가운데, 올해는 축제의 정체성을 한층 더 강화해 대표 음악 프로그램인 '원 썸머 나잇', '필름콘서트', 저스틴 허위츠의 '스페셜콘서트' 등 그동안 누리지 못했던 축제의 즐거움을 관객들과 함께 즐길 예정이다.

[코아르CoAR 오세준 기자, yey12345@ccoa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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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아르》 영화전문기자 및 편집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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