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3회 전주국제영화제, '오마주: 신수원, 그리고 한국여성감독' 특별전 열어
제23회 전주국제영화제, '오마주: 신수원, 그리고 한국여성감독' 특별전 열어
  • 오세준
  • 승인 2022.04.04 10: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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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수원 감독의 영화 '오마주'가 제23회 전주국제영화제 특별전을 통해 소개된다.

 

ⓒ 트윈플러스파트너스

올해 전주국제영화제는 '오마주'를 중심으로 한국영화사 속 여성 감독들을 주목하는 '오마주: 신수원, 그리고 한국여성감독' 특별전을 마련했다고 발표했다.

영화 '오마주'는 1962년 한국 1세대 여성 감독의 작품을 복원하게 된 2022년 여성 감독의 현재와 과거를 넘나드는 시네마 시간 여행을 그린다. 삶과 예술을 사랑한 우리 모두의 이야기를 그린 작품이다. 특히, 제18회 영국 글래스고영화제, 제20회 이탈리아피렌체 한국영화제, 제34회 도쿄 국제영화제 국제 경쟁부문 등 세계 영화제의 비상한 주목을 받았다.

영화 '마돈나', '유리정원', '젊은이의 양지' 등을 통해 다양한 여성 캐릭터를 보여준 한국 대표 여성 감독 신수원이 프랑스어로 '존경, 경의'를 뜻하는 제목을 달아 꿈꾸는 사람들에게 보내는 위로와 격려, 세상의 모든 예술인들에게 보내는 러브레터다. 특히, 영화 '기생충' '내가 죽던 날', 드라마 '소년심판' 등에 출연한 배우 이정은의 첫 단독 주연작으로 삶의 감각이 묻어나는 놀라운 연기가 담겼다.

여기에 상업영화와 예술영화를 넘나들며 활약을 보여주는 배우 권해효, 드라마 '라켓소년단' '무브 투 헤븐', '세상에서 가장 나쁜 소년'까지 2022년 기대주로 떠오른 배우 탕준상이 가족으로 출연해 최고의 앙상블을 연출한다. 관록의 배우 이주실과 명품배우로 손꼽히는 김호정도 특별 출연해 힘을 더했다. 영화 '오마주'는 올해 상반기 극장 개봉을 예정하고 있다.

한편, 올해 전주국제영화제에서는 세계 영화사 흐름 속에서 한국영화의 위상을 파악할 수 있는 기회로 마련된 특별전으로 '오마주: 신수원 그리고 한국여성감독', 이창동 감독의 작품 세계를 조망하는 '이창동: 보이지 않는 것의 진실', 태흥영화사 회고전인 '충무로 전설의 명가 태흥영화사'가 열린다. 4월 28일부터 5월 7일까지 열흘간 전주 영화의거리 일대에서 진행된다.

[코아르CoAR 오세준 기자, yey12345@ccoa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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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아르》 영화전문기자 및 편집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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