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 평창국제평화영화제, 경쟁 부문 역대 최다 마감
2022 평창국제평화영화제, 경쟁 부문 역대 최다 마감
  • 오세준
  • 승인 2022.03.24 11:4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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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6개국 975편 출품, 전년 대비 18% 증가
프랑스, 미국, 벨기에, 스페인 등에서 대거 출품

2022 평창국제평화영화제(PyeongChang International Peace Film Festival, PIPFF) 프로그램 경쟁 부문 공모에 역대 최다 작품이 출품됐다.

 

ⓒ 평창국제평화영화제

지난 1월 3일부터 3월 21일까지 진행된 이번 출품 공모는 국제장편경쟁 259편, 한국단편경쟁 695편, 비경쟁 21편 등 총 66개국 975편으로 최종 마감됐다. 작년보다 참여 국가가 소폭 늘어났으며, 총 출품작 수는 18% 증가했다.

특히, 러닝타임 60분 이상의 국내외 영화를 상영하는 국제장편경쟁에는 한국을 비롯해 프랑스, 미국, 벨기에, 스페인, 스위스, 인도, 중국 등에서 대거 출품됐으며, 중동과 아프리카 등에서 온 다양한 작품들도 눈에 띄었다.

695편이 출품된 한국단편경쟁에는 이란과 베트남, 인도네시아, 페루, 독일 등에서 온 해외 합작 단편도 다수 접수됐다. 한국단편경쟁 본선 진출작은 4월 19일 평창국제평화영화제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발표되며, 선정된 작품들은 오는 6월 영화제 한국단편경쟁 부문 섹션에서 상영된다. 국제장편경쟁과 비경쟁 선정작은 5월 중 공개된다.

평창국제평화영화제 김형석 프로그래머는 "코로나19가 작품 공모에 영향을 줄지도 모른다는 우려도 있었으나, 오히려 작년보다 18% 가량 늘어났다는 점은 매우 고무적"이라며 "쉽지 않은 제작 환경에서 하나의 작품을 만들기 위해 애쓴 창작자들의 노력에 박수를 보내며, 아울러 작년보다 더 큰 부담감을 느낀다"라고 전했다. 

한편, 지난해에 이어 전쟁과 분쟁, 난민 등 지구촌에서 일어나고 있는 반평화적 상황과 사회적 약자에 대한 불평등, 인종, 젠더, 국적, 민족 등 평화를 테마로 한 다양한 작품들을 선보이는 올해 평창국제평화영화제는 오는 6월 23일부터 28일까지 강원도 평창 일원에서 열린다.

[코아르CoAR 오세준 기자, yey12345@ccoa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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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아르》 영화전문기자 및 편집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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