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OTT 오리지널, '칸 국제 시리즈 페스티벌' 초청
국내 OTT 오리지널, '칸 국제 시리즈 페스티벌' 초청
  • 오세준
  • 승인 2022.03.10 11: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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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OTT 오리지널 콘텐츠들이 칸국제시리즈페스티벌에 초청 받았다.

 

ⓒ 2022 칸국제시리즈페스티벌 포스터, 공식 누리집 갈무리

티빙 오리지널 시리즈 '술꾼도시여자들'과 '괴이', 왓챠 오리지널 드라마 '좋좋소'가 2022년 칸국제시리즈페스티벌에 비경쟁 부문 Korea Focus 에 공식 초청됐다. 국내 OTT 오리지널 콘텐츠 중

칸국제시리즈페스티벌에 초청 받는 건 올해가 최초다.

칸국제시리즈페스티벌은 전 세계 드라마 시리즈 콘텐츠를 대상으로 하는 국제 행사로, 올해로 5회를 맞이하며 오는 4월 1일부터 6일까지 프랑스 칸에서 개최된다. 경쟁 부문과 단편 경쟁 부문 각 10개, 비경쟁 부문에 4개의 작품이 선정되는데, 그 중 올해 비경쟁 일반 상영 부문에 국내 작품이 3개가 선정됐다.

작년 10월 첫 공개된 티빙 오리지널 '술꾼도시여자들'은 세 여자의 우정과 일상을 유쾌하게 그려내며 티빙역대 주간 유료가입기여자수 1위를 차지하는 등 큰 화제를 모았다. 특히 '현실 우정', '직장인의 애환', '술자리 풍경', '사랑과 이별' 등 누구나 공감할 수 있는 힐링 모먼트가 온라인에서 주목을 받으며, 공감 자극 K드라마로 지금까지도 식지 않는 인기를 자랑하고 있다.

4월 첫 공개를 앞둔 구교환, 신현빈 주연의 티빙 오리지널 '괴이'는 저주받은 불상에 나타난 마을에서의 괴이한 사건을 쫓는 초자연스릴러다. '지옥', tvN 드라마 '방법' 등 한국형 오컬트 장르를 통해 장르물의 외연을 확장하고 있는 연상호 작가와 '종이의 집: 공동경제구역' '피리부는 사나이' 등을 집필한 류용재 작가가 극본을, 영화 '한여름의 판타지아'로 부산영화평론가협회상 각본상과 아시아티카 영화제 최우수 극영화상 등을 휩쓴 장건재 감독이 연출을 맡았다.

티빙 관계자는 "첫 공개 전에 국제 행사에 공식 초청된 '괴이'와 일상의 풍경으로 공감대를 자극한 '술꾼도시여자들'이 국내 OTT 최초로 칸국제시리즈페스티벌에 초청되어 기쁘다"며 "앞으로 K콘텐츠의 위상을 더욱 높이고 세계적으로 인정받을 수 있는 창의적이고 경쟁력 있는 오리지널 콘텐츠를 제작하는 데 집중할 것"이라고 말했다.

'좋좋소'는 대한민국 중소기업의 현실을 코믹한 상황 설정과 디테일한 현실 고증으로 녹여내 많은 직장인들과 청년들의 공감을 이끌어냈다. 매회 공개와 동시에 수백만 이상의 조회수를 기록한 콘텐츠로 시즌5까지 제작됐다. 저예산 숏폼 웹드라마로 시작한 '좋좋소'는 새로운 감성과 문법으로 주목받았고, 이후 왓챠가 투자, 제작하며 더 큰 화제와 흥행을 불러 모았다.

왓챠 박태훈 대표는 "K-콘텐츠가 계속해서 지금과 같이 전세계인의 관심과 사랑을 받기 위해서는 끊임없이 발전하고 새로운 시도를 통해 발전해야 한다고 생각한다"며 "'좋좋소'는 기존 드라마 형식과 소재에 과감히 도전해 성공한 대표적인 K-콘텐츠로, 이번 칸국제시리즈페스티벌 초청을 통해 K-콘텐츠의 다양성을 더 많이 알리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코아르CoAR 오세준 기자, yey12345@ccoa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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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아르》 영화전문기자 및 편집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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