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시나리오작가조합(Writers Guild of America, WGA)이 지난 6일(현지시간) 21세기 최고의 시나리오 101편을 발표했다.
미국 시나리오작가조합이 21세기 최고의 시나리오 101편을 발표한 가운데, 봉준호 감독, 한진원 작가가 각본을 쓴 영화 '기생충'이 4위에 올랐다.
'기생충'은 2020년 제92회 미국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작품상을 비롯해 감독, 각본, 국제영화상 등 4관왕의 영예를 차지하며 비영어권 영화로는 처음으로 작품상을 받는 등 새 역사를 쓴 바 있다.
1위는 조던 필의 '겟 아웃'이 차지했다. 조던 필의 단독 장편 감독 데뷔작이기도 한 '겟 아웃'은 흑인 남자가 백인 여자친구 집에 초대 받으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 작품이다.
이어 찰리 카우프만의 '이터널 선샤인'이 2위, 아론 소킨의 '소셜 네트워크'가 3위에 올랐고, '기생충'에 이어 조엘 코엔, 에단 코엔 형제의 '노인을 위한 나라는 없다'가 5위에 올랐다.
한편, 미국 시나리오작가조합이 선정한 1위부터 5위까지 순위에 꼽힌 영화들 모두가 ‘아카데미’에서 각본상을 수상한 작품들이다.
[코아르CoAR 오세준 기자, yey12345@ccoa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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