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들리 스콧 감독, '블레이드 러너' TV 시리즈 제작
리들리 스콧 감독, '블레이드 러너' TV 시리즈 제작
  • 오세준
  • 승인 2021.11.25 15: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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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세계가 인정하는 거장 '리들리 스콧' 감독이 블레이드 러너(Blade Runner) TV 시리즈를 제작한다.

 

블레이드 러너 ⓒ
'블레이드 러너 2049' ⓒ 소니픽처스코리아

리들리 스콧 감독은 지난 22일(현지시간) BBC 라디오와 인터뷰에서 "'블레이드 러너' TV 시리즈가 10시간 분량의 에피소드로 구성됐다"며, "파일럿은 이미 작성됐다"라고 밝혔다. 이어 지난해 12월에 발표한 에일리어 TV 시리즈가 10부작 분량으로 파일럿이 준비됐다고 덧붙였다. 

1980년대 할리우드 SF영화를 대표하는 영화 '블레이드 러너'는 2019년의 미국 LA를 배경으로, 복제인간인 리플리컨트를 제거하는 임무를 가진 블레이드 러너 '릭 데커드'(해리슨 포드)의 이야기를 그린 작품이다. 제작자들의 압력으로 가위질당한 작품이 1982년 개봉하지만, 이후 1992년 리들리 스콧 감독의 생각대로 재편집한 감독판이 재개봉하면서 대중과 평단으로부터 재평가된 작품이다.

리들리 스콧 감독이 직접 '블레이드 러너' TV 시리즈 제작 소식을 알린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2017년 드니 빌뇌브 감독이 '블레이드 러너'의 후속작인 '블레이드 러너 2049'를 연출하였으며, 리들리 스콧 감독이 제작자로 참여했다. 또한, 미국의 애니메이션 채널 어덜트 스윔과 일본 애니메이션 미국 배급 서비스를 운영하는 크런치롤이 애니메이션 '블레이드 러너: 블랙 로터스'를 이달 초 공개한 바 있다.

한편, 리들리 스콧 감독은 북미 개봉예정작인 '하우스 오브 구찌'(House of Gucci)를 홍보하고 있으며, 2022년 1월 나폴레옹 보나파르트의 전기 영화 '킷백'(Kitbag) 촬영을 시작할 예정이다. '라스트 듀얼: 최후의 결투'은 지난 10월 20일 국내 개봉했다.

[코아르CoAR 오세준 기자, yey12345@ccoa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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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아르》 영화전문기자 및 편집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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