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PICK!] '신비한 동물사전3' 조니 뎁 하차‥"2022년 개봉 연기"
[해외PICK!] '신비한 동물사전3' 조니 뎁 하차‥"2022년 개봉 연기"
  • 박경원
  • 승인 2020.11.09 14:5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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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워너 브러더스 코리아
ⓒ 워너 브러더스 코리아

'신비한 동물사전'에서 어둠의 마법사인 그린델왈드 역을 맡았던 배우 조니 뎁이 하차한다.

지난 6일(현지시간) 해외 매체 버라이어티는 "'당초 2021년 11월 12일 북미 개봉할 예정이었던 '신비한 동물사전3'이 2022년 여름으로 개봉을 연기한다"고 보도했다.

이는 조니 뎁이 최근 영국 런던에서 열린 전처 엠버 허드와의 이혼과 관련된 명예훼손 소송에서 패소에 따른 여파다. 조니 뎁은 패소 후 며칠 뒤 "워너 브러더스 측으로부터 하차 요구를 받았으며 그 요청을 존중하고 동의한다"고 밝히며 프랜차이즈에서 떠난다고 직접 전했다.

'신비한 동물사전3'는 지난 2018년 개봉한 '신비한 동물들과 그린델왈드의 범죄' 후속편이자 해리포터 시리즈의 프리퀄이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로 한 차례 촬영 지연을 겪었던 데 이어 그린델왈드 역은 다른 배우로 다시 캐스팅해야 하면서 촬영에 고초를 겪고 있다.

한편, 조니 뎁과 앰버 허드는 2009년 영화 '럼 다이어리'를 인연으로 연인 관계로 발전했다. 이후 2015년 2월 결혼했으나 18개월 만에 이혼에 합의했다. 지난 2016월 5월 엠버 허드는 조니 뎁을 상대로 이혼 소송을 제기한 후 신체적, 정신적 학대를 당했다고 주장했다.

조니 뎁 역시 엠버 허드가 테슬라 CEO인 엘론 머스크와 바람을 피웠으며, 가정 폭력을 당한 것은 본인이라고 맞섰다. 2018년 영국 타블로이드지 '더 선'은 조니 뎁이 엠버 허드에게 14건의 가정 폭력을 저질렀다고 보도했다. 

조니 뎁은 사실이 아니라며 "엠버 허드야말로 진정한 학대자"라고 주장, 더 선을 상대로 명예훼손 소송을 제기했다. 그러나 최근 런던 법원이 조니 뎁의 폭행 사실 상당 부분을 인정하면서 패소하게 됐다.

[영화웹진 코아르CoAR 박경원 기자, pkw92@ccoa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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