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장 리들리 스콧(Ridley Scott)감독의 신작 '킷백'(Kitbag)에서 호아킨 피닉스(Joaquin Phoenix)가 나폴레옹으로 출연한다.
지난 14일(현지시간) 해외매체에 따르면, 영화 '조커'로 오스카상을 수상한 호아킨 피닉스가 리들리 스콧의 '킷백'에서 프랑스의 군대를 이끌었던 19세기 프랑스 황제 '나폴레옹 보나파르트'를 연기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킷백'은 "모든 군인들의 가방(kitbag)에 장군의 참모가 숨겨져 있다"는 말에서 따왔다. 나폴레옹의 일생을 그리는 이번 영화는 나폴레옹과 그의 아내이자 진정한 사랑인 조세핀과의 사랑과 함께 그의 유명한 전투와 정치적인 야망 등을 그릴 예정이다.
이에 따라 리들리 스콧 감독과 호아킨 피닉스는 영화 '글래디에이터'(2000) 이후 20여년 만에 한 작품에서 재회한다. '킷백'의 각본은 리들리 스콧 감독의 '올 더 머니'(2017)를 쓴 데이빗 스카파(David Scarpa)이 맡았으며, 20세기 스튜디오가 스콧프리 제작사와 함께 제작한다.
한편, 리들리 스콧 감독은 맷 데이먼과 벤 애플렉이 직접 각본을 쓰고 출연하는 영화 '더 라스트 듀얼'을 마무리 지은 후, 내년 3월 이탈리아에서 레이디 가가, 로버트 드 니로, 알 파치노, 아담 드라이버, 자레드 레토가 출연을 확정한 영화 '구찌'를 촬영할 예정이다.
현재 기획 초기 단계인 '킷백'은 '더 라스트 듀얼'의 촬영이 끝난 후 제작될 전망이다.
[영화웹진 코아르CoAR 박경원 기자, pkw92@ccoa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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