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PICK!] 넷플릭스, 인도 발리우드 공략 본격화…신작 8편 출시 확정
[해외PICK!] 넷플릭스, 인도 발리우드 공략 본격화…신작 8편 출시 확정
  • 박경원
  • 승인 2020.07.24 18:4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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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Binged

넷플릭스가 본격적으로 인도시장을 집중적으로 공략한다.

지난 16일(현지시간) 데드라인, 더 힌두, 블룸버그 등 해외 매체에 따르면, 넷플릭스가 장편영화 6개와 시리즈물 2개를 넷플릭스 인디아(Netflix India)에 선보인다고 밝혔다.

이는 인도의 많은 극장들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으로 불가피하게 문을 닫으며, 재개관을 기대 할 수 없는 상황에서 인도 제작자들이 온라인 플랫폼으로 스트리밍 개봉을 하기 위한 전략으로 분석된다.

이로써 오랫동안 온라인 동영상 서비스(OTT)를 저항해 온 인도의 주류 영화산업인 발리우드(Bollywood)가 포스트 코로나 시대에 들어서면서 되려 온라인 플랫폼 가입자를 증가시키는 전례 없는 기회를 제공하는 입장이 됐다.

현재 넷플릭스는 아누락 바수(Anurag Basu) 감독의 블랙 코미디 'Ludo', 기리시 말릭(Girish Malik) 감독의 액션 스릴러 '토바즈'(Torbaaz), 허니 트레한(Honey Trehan) 감독의 범죄 드라마 '라트 아 켈리 하이'(Raat Akeli Hai)를 공개할 예정이다.

더불어 유명한 인도 시나리오 작가이자 감독인 알란크리타 슈리바스타바(Alankrita Shrivastava)의 '내 이름은 키티'(Dolly Kitty Aur Woh Chamakte Sitare), 로맨틱 코미디 영화 '지니 웨즈 써니'(Ginny Weds Sunny) 그리고 2019 베니스 국제영화제에서 전세계 초연을 가진 인도 애니메이션 '봄베이 로즈'(Bombay Rose)도 넷플릭스 출시를 앞두고 있다.

이어 넷플릭스는 두 개의 오리지널 시리즈 '우린 제법 안 어울려요'(Mismatched)와 동명의 비크람 세스의 소설을 원작으로 하는 '적합한 소년'(A Suitable Boy)을 방영할 예정이다.

넷플릭스 인디아 콘텐츠 부사장 '모니카 셔길'(Monika Shergill)은 "이야기의 다양한 포맷과 장르를 넘나드는 신작 라인업을 선보이게 되어 기쁘다"며, "세계적 찬사와 함께 떠오르는 작가와 제작진들의 다양한 콘텐츠를 넷플릭스를 통해 소개할 수 있어 자랑스럽다"고 말했다.

이어 "많은 소비자는 집에서 편하게 누워 유쾌한 코미디를 보고 싶어 하며, 때론 방구석으로 몰아넣는 긴장감 넘치는 스릴러를 원한다. 넷플릭스를 통해 새로운 작품을 발견하고 사랑에 빠짐으로써 독특한 취향과 분위기를 가진 개성 넘치는 소비자들의 욕구가 채워지길 바란다"고 밝혔다.

한편, 인도는 지난 몇 주 동안 코로나19 환자가 급증하면서 주 정부들은 고위험 지역의 감염 확산을 늦추기 위해 집중적인 폐쇄를 명령했다. 이에 따라 식당과 쇼핑몰 방문이 중단되면서, 많은 인도 시민들의 소비문화가 '온라인 엔터테인먼트' 이용으로 바뀌는 중이다.

이런 흐름을 파악한 아마존은 스트리밍 서비스 '아마존 프라임 비디오'(Amazon Prime Video)를 통해 인도시장을 겨냥한 콘텐츠를 제공할 계획이며, 디즈니 플러스(Disney+)도 7편의 블록버스터 인도영화를 선보일 예정이다.

[코아르CoAR 박경원 기자, pkw92@ccoa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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