틸다 스윈튼X허안화, 베니스국제영화제서 '명예 황금사자상' 수상
틸다 스윈튼X허안화, 베니스국제영화제서 '명예 황금사자상' 수상
  • 박경원
  • 승인 2020.07.21 16: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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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CCTN
사진 ⓒ CCTN

영국배우 틸다 스윈튼(Tilda Swinton)과 홍콩 영화감독 허안화(Ann Hui)가 베니스 국제영화제공로상을 받는다.

20일(현지시간) 해외매체 데드라인 보도에 따르면, 오는 9월 열리는 제77회 베니스 국제영화제에서 틸다 스윈튼과 허안화(쉬안화) 감독이 공로상에 해당하는 명예 황금사자상을 받는다.

베니스 국제영화제 측은 "틸다 스윈튼은 가장 독창적이고 강력한 배우라고 만장일치로 인정받고 있다"며 "그녀의 모든 연기는 관습에 대한 두려움 없는 도전"이라고 평했다. 

틸다 스윈튼은 "이 위대한 축제는 지난 30년 동안 내 마음 속에 소중하게 여겨져왔다"는 소감을 밝혔다. 봉준호 감독 작품 '설국열차'(2013)와 '옥자'(2017)에 출연하며 국내 관객에게 얼굴을 알렸다.

허안화 감독은 영화 '풍겁'(1997)을 비롯 '심플라이프'(2011), '황금시대'(2014) 등을 연출했다. 베니스 국제영화제 측은 허안화 감독에 대해 "현시대 아시아의 가장 존경받는 감독 중 하나"라고 설명했다.

허안화는 "상을 수상하게되어 기쁘다. 너무나 행복해서 어떤 단어를 찾을 수 없을 정도다. 곧 코로나19로부터 세상이 더 좋아질 것이다"라며, "지금 이 순간처럼 모두가 다시 행복하게 느낄 수 있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한편, 베니스 국제영화제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 후 처음으로 정상 개최되는 국제영화제로, 9월 2일부터 12일까지 이탈리아 베네치아에서 열린다.

[코아르CoAR 박경원 기자, pkw92@ccoa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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