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8회 무주산골영화제가 백은하 배우연구소와 함께 완성한 도서 '넥스트 액터 고아성'을 6월4일 정식 출간한다고 3일 밝혔다.
'넥스트 액터 NEXT ACTOR' 시리즈는 무주산골영화제와 백은하 배우연구소가 공동 기획한 프로그램으로 한국영화의 다음 100년을 이끌어갈 차세대 배우들을 집중 조명한다. 지난 해 배우 박정민을 시작으로 여러 콘텐츠를 선보이며 영화제의 메인 프로그램으로 자리잡았다.
특히, '넥스트 액터 NEXT ACTOR' 프로그램 중 하나인 도서 '넥스트 액터 박정민'은 지난해 영화제 개막과 함께 출간되어 현재까지 3쇄를 기록하며 국내 영화 팬들에게는 애장서로, 독립영화 배우들에게는 입문서로 손꼽히고 있다.
이번 도서 '넥스트 액터 고아성'은 총 8개의 챕터로 나뉘어 배우 고아성은 물론 현 시대를 살아가는 청춘 고아성의 모습까지, 다채로운 모습들이 기록되어 흥미를 더한다.
고아성의 섬세한 필력이 돋보이는 'FACES 여섯 개의 얼굴' 섹션은 영화 '괴물' '여행자' '설국열차' '오피스' '항거: 유관순 이야기' 그리고 드라마 '풍문으로 들었소' 생생한 현장 사진과 촬영 비하인드가 담겨 읽는 즐거움을 더하며, 여섯 작품에 대한 배우 고아성의 진솔한 이야기는 영화 팬들의 마음을 사로잡기에 충분하다.
또한, 영화 팬들로부터 인기를 얻고 있는 작가 '토끼리' 감각적인 일러스트 작업을 통해 책 속에 삽입된 배우 고아성의 캐릭터들은 책을 읽는 것을 넘어 보는 재미까지 선사한다. 여기에 비트라는 단위를 통해 탐구한 고아성의 연기론과 여태껏 볼 수 없었던 배우 고아성의 깊은 내면을 엿보게 하는 방대한 인터뷰 자료는 기록물로서 그 가치를 높인다.
더불어 감독 봉준호가 직접 배우 고아성에 대한 남다른 애정을 드러낸 스페셜 챕터까지 더해져 출간된 도서 '넥스트 액터 고아성'은 영화 팬들에게 큰 즐거움을 선사한다.
도서 '넥스트 액터 박정민'이 출간 이후 독립영화 배우들을 위한 입문서로 자리매김한 것처럼, '넥스트 액터 고아'은 어린 나이에 연기를 시작하는 아역 배우들을 위한 필독서가 될 전망이다.
백은하 소장은 “열다섯 편이 넘는 장편 영화를 거쳐 벌써 데뷔 17년 차에 접어드는 배우 고아성은 이미 완성형 배우이다. 하지만 '고아성'이라는 이름 앞에 굳이 '넥스트 액터'라는 타이틀을 붙이고 싶었던 것은 그가 여전히 다음을 꿈꾸는 배우이고, 우리는 여전히 이 배우의 다음이 궁금하기 때문이다”고 남다른 소감을 밝히며, '넥스트 액터 NEXT ACTOR'에 대해 “대배우의 단단한 업적을 고찰하고 집대성하는 완성형의 기록이 아니라 새로운 배우의 유연한 가능성을 발견하고 담아내는 열린 작업이다.”라고 그 의미를 전했다.
한편, 제8회 무주산골영화제 '넥스트 액터 NEXT ACTOR' 프로그램은 6월4일 도서 '넥스트 액터 고아성' 출간과 함께, 배우 고아성이 온라인 라이브로 진행되는 무주산골영화제 개막식과 6월 5일 토크에 참석해 영화 팬들과 온라인을 통해 의미 있는 시간을 가진다.
이어 올해 하반기에는 서울에서 전시와 영화 상영 및 토크 등 '넥스트 액터 NEXT ACTOR' 프로그램을 재구성하여 관객들에게 선보일 예정이어서 벌써부터 기대감이 대단하다.
제8회 무주산골영화제는 6월 4일 오후 7시 개막식을 시작으로 토크, 행사 프로그램 등을 무관객 온라인 라이브 방송을 통해 개최 후, 올해 하반기에는 오프라인 방식으로 전환해 제8회 무주산골영화제에서 상영하기로 되어 있었던 모든 상영작들을 프로그램 별로 나누어 무주 및 서울 등에서 영화제를 이어갈 예정이다.
[코아르CoAR 오세준 기자, yey12345@ccoart.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