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이 마틴 스콜세지 감독의 신작이자 레오나르도 디카프리오가 출연하는 '킬러스 오브 더 플라워 문'의 제작을 맡았다.
지난 27일(현지시각) 미국 매체 데드라인에 따르면, 애플이 '킬러스 오브 더 플라워 문'을 제작한다고 밝혔다.
이로써 애플은 톰 행크스가 주연을 맡은 영화 '그레이 하운드'가 코로나19로 극장 개봉을 못하자 방영권을 사들인 데 이어 또 한 번 영화계에 진출하게 됐다.
영화 '킬러스 오브 더 플라워 문'은 동명 소설을 기반으로 1920년대 부유한 가문에서 기름이 발견된 후 일어난 살인 사건을 조사하는 이야기다.
'킬러스 오브 더 플라워 문'은 마틴 스콜세지 감독과 로드리고 프리에토 촬영감독이 함께하는 다섯 번째 작품이다. 앞서 두 사람은 '울프 오브 월 스트리트', '바이널', '사일런스' 등을 함께 작업한 바 있다.
'킬러스 오브 더 플라워 문'은 그동안 제작 예산과 관련해 스튜디오와 갈등을 빚어온 것으로 전해졌다.
매체 보도에 따르면, 갈등이 된 예산의 금액은 1억 8000만 달러(한화 약 2229억 원)~2억 달러(한화 약 2477억 원) 사이였다.
이로 인해 파라마운트가 배급을 할 것인지 아니면 다른 스튜디오가 배급할 것인지 고민에 빠지기도 했다. 그런 마틴 스콜세지 영화에 애플이 구원투수로 등장한 것.
한편, '킬러스 오브 더 프라워 문'은 제작은 애플이 맡지만, 파라마운트가 전 세계에 배급할 예정이다.
[코아르CoAR 박경원 기자, pkw92@ccoa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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