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고두심과 지현우가 영화 '빛나는 순간'에 출연한다.
명필름랩 5기 소준문 감독이 연출하는 '빛나는 순간'(감독 소준문)은 제주 최고의 해녀 '진옥'과 그를 취재하기 위해 서울에서 온 다큐멘터리 PD '경훈'의 이야기를 담은 작품으로, 고두심이 '진옥'을, 지현우가 다큐멘터리 PD '경훈'을 연기한다.
'진옥'은 제주의 아픈 역사를 온몸으로 겪은 캐릭터로, '제주의 딸'로 불리는 대표적인 제주 출신 배우인 고두심의 캐스팅 소식에 높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또 지현우가 고두심 배우와 호흡을 맞추게 돼 기대감을 높인다.
명필름랩 5기 연출 전공 소준문 감독은 2007년 제31회 끌레르몽 페랑 단편영화제 국제경쟁부문에 초청받은 '올드 랭 사인'으로 국내외 유수 영화제에서 연출력을 인정받았다. 또 2011년 개봉한 '알이씨REC'는 시각적 파격과 감성적인 신파로 섬세한 연출력에 대해 호평을 받은 바 있다.
고두심은 "제주도 사람들은 해녀들의 정신을 갖고 살아간다. 이 정신을 늘 자랑스럽게 생각한다. 그래서 이 작품에 참여하게 된 것에 감사한 마음이고, 혼신의 힘을 다해 아름답게 잘 만들어보고 싶다"는 소감을 밝혔다.
이어 지현우는 "'중요한 건 눈에 보이지 않아'라는 어린왕자의 대사처럼 마음으로 보면 더 좋은 그런 영화가 되었으면 좋겠다"는 바람을 전했다.
소준문 감독은 "고두심 선생님 같은 대배우와 함께 작업을 한다는 것이 꿈만 같고, 더불어 지현우 씨와의 연기 호흡도 기대가 된다. 아름다운 제주에서 아름다운 영화를 만들도록 노력하겠다"며 포부를 밝혔다.
한편, '빛나는 순간'은 5월 제주 올로케이션 촬영에 돌입해 오는 6월까지 촬영을 마칠 계획이다.
[코아르CoAR 문건재 기자, ansrjswo@ccoart.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