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7회 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 '아리 에스터' 감독 마스터클래스 확정
제27회 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 '아리 에스터' 감독 마스터클래스 확정
  • 문건재
  • 승인 2023.06.20 14: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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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7회 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BIFAN, 집행위원장 신철)는 개막작 '보 이즈 어프레이드'(Beau Is Afraid)의 아리 에스터 마스터클래스를 갖는다.

 

ⓒ 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

'보 이즈 어프레이드'는 엄마를 만나러 가는 '보'가 기억과 환상, 현실이 뒤섞인 공포를 경험하는 기이하고도 환상적인 오디세이다. 아리 에스터 감독의 세 번째 장편이다. 전작 '유전'(2018)과 '미드소마'(2019)의 제작사 A24와 다시 한번 의기투합했다.

이번 마스터클래스에서는 개막작 외에도 아리 에스터 감독의 작품세계 전반을 심층적으로 파헤치는 시간도 마련한다. 아리 에스터 감독은 '유전'과 '미드소마' 두 작품만으로 현대 영화계의 '호러 마스터' 타이틀을 거머쥐었다. 이번 마스터클래스는 감독 특유의 독특한 연출 스타일에 대한 이야기부터 작품에 얽힌 뒷이야기까지, 감독의 작품세계를 한층 깊게 들여다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이번 마스터 클래스는 아리 에스터 감독이 평소 한국영화 마니아로 알려져 있어 한층 주목된다. 이번에 처음으로 내한하는 아리 에스터 감독은 그간 인터뷰를 통해 장준환 감독의 '지구를 지켜라'(2003), 이창동 감독의 '밀양'(2007), 나홍진 감독의 '곡성'(2016) 등에 영감을 받았다고 밝힌 바 있다.

마스터클래스 진행을 맡은 배리 사바스 교수는 올해 BIFAN 산업프로그램의 '아시아 판타스틱영화 제작네트워크'(NAFF, Network of Asian Fantastic Films) 환상영화학교 학장을 맡아 BIFAN을 찾는다. 배리 사바스는 '유혹의 선'(1990)을 비롯해 30편이 넘는 작품을 제작했다. 영화진흥위원회 필름메이커스랩 멘토를 비롯해 국내외의 수많은 영화제와 기관에서 활동해왔다. 배리 사바스 교수는 아리 에스터 감독이 2010년 AFI 콘서바토리에 입학한 후 그를 직접 지도하고 이후의 행보를 지켜봐 온 멘토이자 베테랑 영화인이다.

한편, BIFAN의 아리 에스터 마스터클래스는 오는 6월 29일(목) 오후 1시 영화 상영 후 4시부터 한국만화박물관에서 진행된다.

[코아르CoAR 문건재 기자, ansrjswo@ccoa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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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아르》 운영위원 및 취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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