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7회 부산국제영화제, 공식 상영작 출품 접수 시작
제27회 부산국제영화제, 공식 상영작 출품 접수 시작
  • 오세준
  • 승인 2022.03.31 11:15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제27회 부산국제영화제가 공식 상영작 모집을 시작한다.

 

ⓒ 부산국제영화제
ⓒ 부산국제영화제

지난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팬데믹 상황 속 치밀한 방역 조치로 안전한 영화제 개최에 성공하며 영화인들과 관객들의 뜨거운 호응을 이끌어낸 부산국제영화제가 지난 30일(수)부터 제27회 부산국제영화제 공식 상영작 출품 접수를 시작하며 올해 본격적인 영화제 준비에 나섰다. 

이번 공식 상영작 모집은 2021년 10월 이후 제작된 극영화, 다큐멘터리, 애니메이션 작품을 대상으로, 단편과 장편 두 부문에서 진행된다. 러닝타임이 60분 이상인 경우는 장편으로, 60분 미만인 경우는 단편으로 구분한다. 공식 상영작 출품 접수는 부산국제영화제 홈페이지에서 온라인으로만 가능하며, 단편은 6월 22일(수) 18시, 장편은 7월 20일(수) 18시에 출품 마감한다.

부산국제영화제는 1996년 개최 이래 한국영화의 세계화와 아시아영화의 성장, 발굴에 힘써왔다. 지난해 뉴 커런츠 상을 비롯해 5관왕을 차지하며 최고의 화제작으로 떠오른 김세인 감독의 <같은 속옷을 입는 두 여자>(2021)는 제72회 베를린국제영화제 파노라마 부문에, 또 다른 뉴 커런츠 선정작 킴퀴 부이 감독의 <기억의 땅>(2021)과 한국영화의 오늘-비전 부문 선정작 박송열 감독의 <낮에는 덥고 밤에는 춥고>(2021)가 베를린국제영화제 포럼 부문에 초청된 바 있다.

아울러 제25회 부산국제영화제 뉴 커런츠상을 수상하며 작품성을 인정받은 박루슬란 감독의 영화 <쓰리: 아직 끝나지 않았다>(2020)와 윤단비 감독의 <남매의 여름밤>(2019), 김보라 감독의 <벌새>(2018) 등 국내·외 재기 발랄한 작품들 역시 부산국제영화제를 시작으로 유수의 영화제에 연이어 초청, 수상의 쾌거를 이뤄내며 전 세계를 사로잡았다. 이렇듯 지난 26년간 부산국제영화제는 한국과 아시아 영화인들이 해외로 진출하는 가교역할과 매년 관객들에게 새로운 작품을 소개해왔다. 

한편, 공식 상영작으로 선정된 작품은 오는 10월 5일(수)부터 10월 14일(금)까지 열흘간 영화의 전당 일대에서 열리는 제27회 부산국제영화제에서 만날 수 있다.

[코아르CoAR 오세준 기자, yey12345@ccoart.com]

오세준
오세준
《코아르》 영화전문기자 및 편집인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