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즈니, 유역비 주연 '뮬란' 개봉 무기한 연기 발표
디즈니, 유역비 주연 '뮬란' 개봉 무기한 연기 발표
  • 박경원
  • 승인 2020.07.24 14: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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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Walt Disney Studios
사진 ⓒ Walt Disney Studios

워너브러더스가 크리스토퍼 놀란 감독의 신작 ‘테넷’의 개봉을 연기한데 이어 디즈니도 ‘뮬란’ 개봉 계획을 취소했다.

23일(현지시간) 해외매체 로이터와 블룸버그 등에 따르면, 월트디즈니가 8월 예정이었던 영화 '뮬란'의 개봉을 무기한 연기한다고 밝혔다고 보도했다.

이같은 결정은 미국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재확산으로 인해 개봉시기를 예상하기 어려워진 것으로 보인다.

디즈니는 지금까지 뮬란 개봉 시기를 3차례 연기했지만, 새로운 개봉날짜를 밝히지 않은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디즈니 스튜디오는 "지난 수개월간 글로벌 보건 위기 속에서는 개봉 날짜를 딱부러지게 정하는 것이 불가능하다는 것을 확인했다"고 배경을 설명했다.

영화는 '뮬란'(유역비)이 사랑하는 가족을 위해 여자임을 숨기고 잔인무도한 적들로부터 나라를 지키는 병사가 되어, 역경과 고난에 맞서 위대한 전사로 거듭나는 이야기를 그린 액션 블록버스터다.

한편, 미국은 현재(23일 기준) 매시간 평균 2600명의 새 환자가 발생하고 있으며, 세계에서 가장 높은 발병율을 기록 중이다. 미국의 코로나19 확진자 수는 400만7859명으로 집계됐다. 사망자는 14만3846명에 달했다.

이에 따라 극장은 최근 몇 달 동안 극장 폐쇄를 명령을 받은 상태다. LA, 뉴욕 등 대도시 극장들은 여전히 오픈 일정에 대한 구체적 계획을 세우지 못하고 있다.

미국에서 가장 큰 극장 체인 AMC는 8월말 오픈하려던 계획을 수정할 것으로 보인다. 또  주요 할리우드 스튜디오가 스트리밍 플랫폼(OTT)에 더 많은 영화들을 발표함에 따라 어려움을 겪고 있다.

[코아르CoAR 박경원 기자, pkw92@ccoa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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