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독립영화관, 세월호 5주기를 맞아 특별전 개최

2019-04-13     오세준
포스터

[코아르 CoAR 오세준 기자] 광주독립영화관이 세월호 5주기를 맞아 특별전을 연다고 지난 10일 밝혔다.

이번 특별전은 오는 15일부터 17일까지 진행되며, 세월호를 다룬 세 편의 영화를 관객들에게 선보인다.

최근 개봉한 '생일'은 전도연과 설경구가 주연을 맡은 이 영화는 우리 사회의 아물지 않은 상처인 세월호 이후를 정공법으로 제시하는 영화다.

영화 '봄이 가도'는 세월호참사의 아픔을 안고 살아가는 사람들의 모습을 담은 옴니버스 영화다. 참사로 딸을 잃은 엄마, 홀로 살아남았다는 죄책감에 시달리는 생존자, 아내가 떠난 뒤 삶의 의욕마저 잃은 남편 등의 이야기가 각기 25분 분량의 단편들로 구성됐다.

제주 4·3 항쟁을 다룬 영화 '지슬'로 유명한 오멸 감독의 '눈꺼풀'은 죽은 자들이 마지막으로 들른다는 섬 미륵도에 사는 노인에 관한 얘기다. 망자들에 대한 애처로움과 함께 절절한 마음을 담은 진혼곡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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