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기생충: 흑백판'(감독 봉준호)이 오는 29일부터 특별 상영 형식으로 극장에서 상영된다.
8일 '기생충: 흑백판'의 배급사 CJ ENM에 따르면, 지난 2월 극장에서 공개될 예정이었으나 코로나19의 여파로 이를 미룬 바 있다.
배급사 관계자는 "상영 규모 등 구체적인 부분은 날짜가 남았고, 극장에서 스케줄을 짜야하는 부분도 있어서 지금은 말씀드릴 수 있는 게 없다. 일단은 소규모 상영으로 생각하는데 미정"이라고 밝혔다.
'기생충: 흑백판'은 전원백수인 기택(송강호 분) 장남 기우(최우식 분)가 고액 과외 면접을 위해 박사장(이선균 분)네 집에 발을 들이면서 시작된 두 가족의 만남이 걷잡을 수 없는 사건으로 번져가는 이야기를 그린 영화 '기생충'을 흑백 버전이다.
한편, 봉준호 감독은 한국 영화 역사 처음으로 제92회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최우수작품상과, 감독상, 각본상, 국제극영화상까지 4관왕의 영예를 안았다.
[코아르CoAR 문건재 기자, ansrjswo@ccoa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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