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ICK!] '코아르CoAR'가 선택한 2020 아카데미 vol.1
[PICK!] '코아르CoAR'가 선택한 2020 아카데미 vol.1
  • 오세준
  • 승인 2020.04.01 22:2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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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카데미 시상식은 국제적인 영화제가 아니라 로컬 시상식이다." 이 발언을 한 봉준호 감독은 그해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4관왕(작품상, 각본상, 국제장편영화상, 감독상)을 했다. 그렇게 <기생충>은 미국 로컬 영화가 됐다.

사실 지극히 개인적인 느낌이지만, 올해 오스카의 작품상에 노미네이트된 작품들은 최근 4~5년 동안 언급된 작품들과 비교했을 때, 국내 많은 관객들에게 관심과 사랑을 받았다고 생각한다. 화제성 역시 그러하다. 이러한 내 생각에는 몇 가지 이유가 있다.

가장 먼저 감독의 '스타성'이라는 점에서 거장들의 등장으로 마틴 스코세이지, 쿠엔틴 타란티노, 봉준호, 노아 바움벡, 샘 맨데스 등을 나열해 볼 수 있다. 더불어 베니스국제영화제 황금사자상으로 화제가 된 '토드 필립스'나 '로건'으로 유명한 '제임스 맨골드', '토르: 라그나로크'로 국내 많은 마블 팬들의 주목을 받은 '타이카 와이티티' 그리고 현재 전 세계적인 핫 아이콘인 '그레타 거윅'까지.

이들의 '신작'이라는 화제성은 '개봉 시기'와도 밀접한 관련이 있는데, 5월 말에 개봉한 <기생충>을 제외하면 대부분 하반기에 집중적으로 개봉했다는 사실이다. 결과적으로 칸 영화제 이후에 열리는 유수의 많은 영화제에서 수상 소식을 알리며, 결국에는 오스카까지의 여정에서 많은 관객들의 기대에 충분히 충족시키며 나름의 작품성을 입증했다. 현재까지(04.01 기준)도 <1917>이나 <작은 아씨들>이 버젓이 극장에 상영하는 것이 이를 방증한다.

이 글의 취지는 다름 아닌 '2020 미국 아카데미 시상식'에 관련한 작품들에 대한 글을 풍성하게 다뤄보는 데 의의가 있다. 여기에는 필자의 개인적인 욕심이 더해진다. 현재 코로나19로 베를린국제영화제 직후 3월부터 예정된 국내외 여러 영화제가 개최를 연기하고, 상영 예정이었던 영화들은 대부분 4월 말에서 길게는 하반기로 개봉을 미룬 상황. 집 안에서 OTT와 VOD 서비스로 영화를 보는 사람들에게 '작품성이 입증된, 다시 볼 만한 가치가 충분한 작품'을 소개할 때, 또 '<기생충>에 가려진 작품들은 없었을까'와 같은 합리적 의심에 이 기획의 기조가 있다.

이번 기획은 '코아르CoAR가 선택한 2020 아카데미'라는 제목으로 1부와 2부를 나뉘어 준비했다. 1부에는 '작품상의 노미네이트된 9작품'과 장편애니메이션 수상작 '토이스토리 4'를 포함해 10작품. 그리고 2부에는 장편다큐멘터리, 국제장편영화상 등 수상의 여부와 상관없이 다양한 작품들을 다뤘다. 특히, 이번 코아르CoAR의 모든 필진들이 참여해 다양한 관점으로 작품을 분석했다. 한 작품을 두고 서로 다른 생각과 견해를 펼쳐낸 에디터들의 참신한 발상은 읽는 것만으로 충분한 재미를 가진다. 이제는 독자들의 몫이다. 당신의 최애 작품은 무엇이었는지, 또 미처 발견하지 못한 영화는 없었는지.

코로나19로 집 안에 갇혀 답답한 기분을 코아르CoAR 선택한 영화들로 환기할 수 있기를.

P.S. 필자는 <아이리시맨>, <조조래빗>, <작은아씨들>, <원스 어폰 어 타임 인... 할리우드>에 대한 글들이 가장 인상적이었다. 물론 이건 선택장애가 있는 독자들을 위한 추천이다. 참고하시길.

 

1. <기생충>

사진 ⓒ CJ 엔터테인먼트
사진 ⓒ CJ 엔터테인먼트

▶ <기생충>이 보여준 형태 - '기우'를 중심으로 (Click!)

<기생충>을 위한 변명 (Click!)

랑데부 - <기생충>과의 만남 (Click!)

 

2. <포드V페라리>

7000rpm 그 어디에서 (전편) (Click!)

7000rpm 그 어디에서 (후편) (Click!)

▶ 그들이 대결하는 방법 (Click!)

 

3. <아이리시맨>

사진 ⓒ 넷플릭스
사진 ⓒ 넷플릭스

스코시즈의 마지막 인사 (Click!)

 

4. <조조래빗>

'낭만'의 투쟁 (Click!)

가시성과 비가시성의 문턱에서 (Click!)

 

5. <조커>

무너지거나 무너뜨리거나 (Click!)

태생적 불가능을 통한 성취 (Click!)

 

6. <작은 아씨들>

연대의 힘 (Click!)

아버지의 부재, 선택의 기로 (Click!)

 

7. <결혼 이야기>

결혼을 쓰며 숨겨온 상처 (Click!)

 

8. <1917>

Time is enemy (Click!)

사실적인 필연(必然), 그 여정 안에서 (Click!)

 

9. <원스 어폰 어 타임 인... 할리우드>

타란티노의 따스함과 자신을 위한 서사 (Click!)

영화는 영화다 (Click!)

 

10. <토이스토리4>

사진 ⓒ 디즈니
사진 ⓒ 디즈니

'우디의 선택'을 이해하기까지 (Click!)

 

[코아르CoAR 오세준 기자, yey12345@ccoa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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