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생충' 골드더비 선정 '2010년대 최고 영화' 6관왕
'기생충' 골드더비 선정 '2010년대 최고 영화' 6관왕
  • 오세준
  • 승인 2020.03.12 0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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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CJ엔터테인먼트
사진 ⓒ CJ엔터테인먼트

영화 '기생충'(감독 봉준호)이 2010년대 최고의 영화로 선정됐다.

영화 '기생충'이 골드더비 필름 디케이드 어워즈(Gold Derby Film Decade Awards)에서 작품상을 받았다.

또한, 감독상과 각본상, 편집상, 앙상블상, 외국어영화상까지 받으며 '6관왕'을 차지했다. 이번 시상식에서 다관왕에 오른 작품은 '기생충'이 유일하다.

'골드더비 디케이드 어워즈'는 시상식 판도를 예측하는 베팅 사이트 골드더비닷컴이 개최하는 자체 시상식 중 하나다. 2010년부터 2019년까지 지난 10년간 나온 영화들을 대상으로 하며 1695명 골드더비닷컴 유저들의 투표 결과로 수상자가 결정된다.

앞서 '기생충'은 8개 부문(작품상, 감독상, 각본상, 편집상, 미술상, 남우조연상, 앙상블상, 외국어영화상)에 후보로 올랐다. '기생충'이 받은 외국어영화상 후보에는 박찬욱 감독의 '아가씨'도 포함됐다. 

'기생충'은 '라라랜드', '인셉션', '보이후드', '콜 미 바이 유어 네임', '겟 아웃', '매드맥스: 분노의 도로', '문라이트', '소셜 네트워크', '위플래시' 등을 제치고 작품상을 거머쥐었다. 차점작은 '라라랜드'였다.

봉준호 감독은 '라라랜드'의 데미안 셔젤, '인셉션'의 크리스토퍼 놀란, '그래비티' '로마'의 알폰소 쿠아론, '소셜 네트워크'의 데이비드 핀처, '버드맨'의 알레한드로 곤잘레스 이냐리투, '문라이트'의 배리 젠킨스, '1917' 샘 멘데스, '매드맥스: 분노의 도로' 조지 밀러 등을 제치고 지난 10년간 최고의 감독으로 뽑혔다.

한편, 배우 송강호가 남우조연상 후보 10명 중 이름을 올렸지만, 수상하지는 못했다. 남우주연상은 '조커'의 호아킨 피닉스, 여우주연상은 '블랙 스완'의 나탈리 포트먼, 남우조연상은 '위플래쉬'의 J.K. 시몬스, 여우조연상은 '노예 12년'의 루피타 뇽에게 돌아갔다. 

오세준
오세준
《코아르》 영화전문기자 및 편집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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