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유력 매체들이 봉준호 감독 '기생충'의 아카데미 시상식 수상을 예측하고 있다.
먼저 할리우드 매체 버라이어티는 11월30일(현지시간) '기생충'을 아카데미 시상식 작품상, 감독상, 각본상 후보로 올렸다.
앞서 버라이어티는 지난 11월 11일(현지시간) 제92회 아카데미 시상식 각 부문 별 후보작(자)을 꼽았는데 당시 '기생충'이 최우수 작품상, 감독상, 각본상 선두 후보로 지목돼 화제를 모았다.
버라이어티는 작품상 후보로 '기생충'을 포함해 '1917', '아이리시맨', '원스 어폰 어 타임 인 할리우드', '결혼 이야기', '작은 아씨들'을 지목했다.
감독상 후보로는 '기생충' 봉준호 감독 외 '아이리시맨' 마틴 스콜세즈 감독, '결혼 이야기' 노아 바움벡 감독, '작은 아씨들' 그레타 거윅 감독, '허슬러' 로렌 스카파리아 감독, '히든 라이프' 테렌스 말릭 감독이 이름을 올렸다.
또한, 해당 매체는 '기생충' 봉준호, 한진원, '1917' 샘 멘데스, '밤쉘' 찰스 랜돌프, 페어웰' 룰루 왕, '결혼 이야기' 노아 바움벡, '원스 어폰 어 타임 인 할리우드' 쿠엔틴 타란티노 등을 각본상 후보로 봤다.
더불어 다른 할리우드 매체 데드라인 역시 지난 11월 29일 '기생충'이 칸 국제영화제 황금종려상을 받은데다가 북미 시장에서 티켓 파워까지 보여줘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최우수 국제극영화상을 수상할 가장 유력한 후보 중 하나라 분석했다.
한편, 제72회 칸 국제영화제 황금종려상에 빛나는 영화 '기생충'은 오는 2020년 2월 개최 예정인 제92회 아카데미 시상식 국제장편영화 부문 한국영화 출품작으로 선정됐다.
[코아르CoAR 오세준 기자, yey12345@ccoart.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