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년 동안 추적한 4대강 사업을 다룬 영화 '삽질', 특별 포스터 공개
12년 동안 추적한 4대강 사업을 다룬 영화 '삽질', 특별 포스터 공개
  • 문건재
  • 승인 2019.11.01 16: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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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주)엣나인필름

영화 '삽질'(감독 김병기)이 MB와 부역자들의 기가 막힌 명언들이 담긴 특별한 포스터를 공개했다.

'삽질'은 대한민국 모두를 잘 살게 해주겠다는 새빨간 거짓말로 국민들의 뒤통수를 친 이명박 정권의 ‘4대강 사업’을 12년간 밀착 취재해 그 실체를 낱낱이 파헤친 추적 다큐멘터리다.

이명박 전 대통령은 "4대강 살리기는 강을 재탄생 시키는 것"이라며, 대운하 사업 대신 당시 비서실 보좌관이었던 정두언 전 의원이 제시한 4대강 사업을 받아들였고 대운하 사업 관계자‧최측근을 참여시키면서 우회적으로 대운하 사업을 추진했다.

이재오 의원은 4대강 사업의 반대여론이 잦아지지 않자 "몸으로 운하의 타당성을 증명해 보이고 싶다"라며 "4대강 잘했다"라고 써달라고 말하는 등 4대강 사업 전도사를 자처했다.

권도엽 전 국토해양부 장관은 "국토의 품격을 높이는 사업이다"라고 지지하고, 심명필 4대강 살리기 추진본부장은 "4대강 사업은 수자원도 확보하고 수질도 개선하는 사업"이라며 4대강 사업을 포장하며 국민을 속이는 사업에 일조했다.

또한, 정종환 전 국토해양부 장관은 "4대강 사업은 미래를 대비한 사업이지 대운하 사업을 고려한 사업은 아니다"라고, 이만의 환경부 장관은 "수량이 많아지면 자연히 농도가 낮아져서 수질 개선 효과가 있다. 4대강 수질은 분명히 획기적으로 좋아질 것으로 믿는다"라고 사업을 적극 지지했다.

한편, 영화 '삽질'은 11월 14일 개봉한다.

[코아르CoAR 문건재 기자, ansrjswo@ccoart.com]

문건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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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아르》 운영위원 및 취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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