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th BIFF] '부산'에서 어떤 영화를 봐야할지 고민이라면? Part.2
[24th BIFF] '부산'에서 어떤 영화를 봐야할지 고민이라면? Part.2
  • 오세준
  • 승인 2019.10.06 07:4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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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국제영화제 프로그래머 추천작 11편

제24회 부산국제영화제에서는 초청작 85개국 299편을 상영한다. 상영작 중 월드프리미어 118편(장편 95편, 단편 23편), 인터내셔널 프리미어 27편(장편 26편, 단편 1편)이다. 어떤 작품을 봐야할지 고민이라면! 프로그래머들이 직접 추천하는 올해의 추천작 리스트를 참고해보자! 월드 영화 중 12편의 프로그래머 추천작! 이번 글을 통해 확인해보자.

 

#남동철 수석 프로그래머 추천작

사진 ⓒ 부산국제영화제
사진 ⓒ 부산국제영화제

<싸이코시아> / 마리 그라토 감독 / 월드 시네마

덴마크 여성감독 마리 그라토의 장편데뷔작. 자살 충동을 느끼는 소녀와 그녀에게 매혹되는 자살 연구자의 이야기를 인상적인 화면으로 담았다. 베니스영화제 비평가주간 초청작이다.

 

사진 ⓒ 부산국제영화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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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군 이바나> / 이바나 마데노비치 감독 / 월드 시네마

세르비아의 여성감독이 고향마을에 돌아가 가족, 친구, 고향 정치인들과 얽히는 소동극. 여성감독이 처한 현실을 코미디로 풀어냈다. 로카르노영화제 심사위원특별상 수상작이다.

 

사진 ⓒ 부산국제영화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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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이트 화이트 데이> / 힐누르 팔마손 감독 / 월드 시네마

칸 비평가주간에서 라이징스타상을 수상한 주연배우 잉바르 시그르드손(Ingvar Sigurdsson)이 올해 부산국제영화제를 찾는다. 한 남자의 내면을 독특한 시선으로 보여준 영화다.

 

#월드, 박도신 프로그래머

사진 ⓒ 부산국제영화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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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쓰퍼플> / 저스틴 전 감독 / 월드 시네마

웨인 왕 감독의 <커밍 홈 어게인>의 주인공이기도 한 저스틴 천의 세번째 장편으로 노래방 도우미로 일하면서 아버지를 돌보고 있는 여주인공과 그녀의 남동생 이야기를 그리고 있다. 요즘 미국독립영화계에 활약이 두드러지고 있는 재미교포 영화인들의 선봉장이라고 할 수 있는 저스틴 천의 솔직하면서도 꼼꼼한 연출력을 확인 할 수 있는 작품이다.

 

사진 ⓒ 부산국제영화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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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의 3부작: 인연, 속박, 부활> / 야론 샤니 감독 / 월드 시네마

이스라엘에서 가장 주목 받고 있는 야론 샤니 감독의 3부작. 사랑의 기쁨 보단 아픔을 담담하면서도 현실적으로 그렸다. <인연>과 <속박>은 각각 베니스와 베를린의 경쟁 부문에 상영 되어 많은 호평을 받았고 3부작의 마지막편, <부활>은 부산에서 전 세계 최초로 공개된다. 이 세 작품을 모두 볼 수 있는 기회도 부산국제영화제가 처음이다. 왜 야론 샤니 감독이 요즘 한창 주목을 받고 있는지 알 수 있는 작품이다.

 

사진 ⓒ 부산국제영화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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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바리움> / 로난 피네건 감독 / 미드나잇 패션

우연히 제한된 공간에 갇혀 헤어나지 못하는 두 부부의 이야기를 그린 <비바리움>은 올해 칸 영화제 비평가 주간에 처음 소개되어 장르영화 팬들에게 많은 찬사를 받은 작품이다. 연기파 배우 제시 아이젠버그 주연으로 적은 비용이지만 스토리와 연출력만으로도 훌륭한 장르 영화를 얼마든지 만들 수 있다는 것을 확실히 보여주는 작품이다.

 

#와이드 앵글, 강소원 프로그래머

사진 ⓒ 부산국제영화제
사진 ⓒ 부산국제영화제

<언더그라운드> / 김정근 감독 / 와이드 앵글: 다큐멘터리 경쟁

부산지하철 노동자들의 이야기. 지하철에서 일하는 다양한 직급, 여러 형태의 노동을 세밀하게 관찰하는 가운데 그 노동에도 위계와 차별이 있음을 관객 스스로 발견하고 깨닫게 한다. 비정규직 문제를 이슈화하지만 관점이 다르고 접근방식이 다르다. 최근 뉴스에 종종 등장하는 비정규직 청년의 죽음이 어디에 근거하고 있는지 알게 된다. <그림자들의 섬> 등 노동자에 관한 이야기를 지속적으로 다뤄온 부산의 대표적인 다큐멘터리 감독인 김정근의 신작이다.

 

사진 ⓒ 부산국제영화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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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들 키드> / 후어 닝 감독 / 와이드 앵글: 다큐멘터리 경쟁

중국 외딴 산골마을 14살 소년의 국숫집 수련기. 엄마는 집을 나가고 아빠는 감옥에 가고 스스로 가장이 된 소년이 도시로 나가 국숫집에 취직한다. 그의 목표는 돈 벌어 집을 사서 온 가족이 모여사는 것. 2년 동안 소년을 근접 촬영한 카메라는 그의 숨결까지 느낄 수 있을 정도로 가깝고 생생하지만 감상적이지는 않다. 극영화처럼 드라마틱한 성장영화이자 다큐멘터리만이 끌어낼 수 있는 주변부 삶에 대한 공감이 잘 살아있는 수작이다.

 

사진 ⓒ 부산국제영화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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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쩔 수 없다> / 츠보타 요시후미 감독 / 와이드 앵글: 다큐멘터리 쇼케이스

41세의 나이에 ADHD 판정을 받은 영화감독이 발달 장애를 가진 60대의 친척 형과 나눈 2년 반 동안의 우정의 기록. 장애와 싸우는 두 남성이 서로를 이해하고 돕고 교감하는 과정이 유머러스하고 따스하게 그려진다. 장애를 바라보는 다른 시선을 제공하는 휴먼 드라마이다.

 

#월드, 서승희 프로그래머

사진 ⓒ 부산국제영화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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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미제라블> / 레쥬 리 감독 / 오픈 시네마

"프랑스나 도처에 있는, 모든 비참한 사람들에게 이 영화를 바친다", 이 말은 자전적인 첫 장편으로 칸 영화제 경쟁부문에 진출, 결국 심사위원 대상까지 가머쥔 라디 리 감독의 감동적인 수상소감이다. 재미있으면서 아프다. 다이나믹하면서 깊다. 격렬하면서 따뜻하다. 현시대 최고의 '레미제라블'을 위풍도 당당헤게, 오프 시네마에서 선보인다.

 

사진 ⓒ 부산국제영화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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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틴 에덴> / 삐에르토 마르첼로 / 오픈 시네마

누군가 올해 본 유럽의 작품 중, 단 한편만을 선정해야 한다면?이라고 묻는다면 5초간 고민 후, '마틴 에덴'이라고 대답하겠다. 출신때문에 번민하는 주인공을 통해, 삐에르토 마르첼로는 20세기에서 오늘날까지 이어지는 계층간의 갈등에 대해 말하고 있다. 파졸리니나 베르나르도 베르톨루치의 영상들을 반추시키며, '마틴 에덴'은 위대한 이탈리아 영화의 전통에 합류한다.

[코아르CoAR 오세준 기자, yey12345@ccoa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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