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만 뉴 웨이브 거장 '에드워드 양' 감독 '타이페이 스토리' 11월 7일 개봉
대만 뉴 웨이브 거장 '에드워드 양' 감독 '타이페이 스토리' 11월 7일 개봉
  • 오세준
  • 승인 2019.09.30 18: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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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주)드림팩트 엔터테인먼트

 

'고령가 소년 살인사건'(1991), '하나 그리고 둘'(2000)로 전 세계 씨네필들의 사랑과 존경을 한 몸에 받은 대만 뉴 웨이브의 거장 '에드워드 양' 감독의 '타이페이 스토리'(1985)가 11월 7일, 34년 만에 국내 첫 개봉을 확정했다.

국내 최초 개봉하는 '타이페이 스토리'는 그동안 저작권 분쟁에 휘말리며 DVD도 존재하지 않아 특별전 및 영화제를 통해 한정적으로 만나볼 수밖에 없었던 작품이기에 관객들의 기대는 더욱 크다.

에드워드 양 감독의 '타이페이 스토리'는 1980년대 과거와 미래가 공존하는 혼란스러운 시기를 배경으로, 한 연인의 삶에 녹아있는 고독과 불안이라는 감정 속에서 그들의 모습을 담담하게 그려내는 작품이다. 

허우 샤오시엔, 차이밍량 등과 함께 대만 뉴 웨이브를 이끈 선구자 에드워드 양 감독은 독창적인 미학으로 봉준호 감독을 비롯해 세계적 아티스트들에게 막대한 영향을 끼친 거장이다.

대만의 치열한 민낯을 담아내던 그는 2007년 6월 이른 나이에 세상을 떠났지만 역대 최고의 영화를 꼽는 리스트에는 항상 그의 작품들이 자리하며, 현재까지도 세계 각 곳에서 에드워드 양의 특별전, 회고전이 열리고 있다.

사진 ⓒ (주)드림팩트 엔터테인먼트
사진 ⓒ (주)드림팩트 엔터테인먼트

 

특히, '타이페이 스토리'는 전 세계 명작들의 복원과 보존에 힘 쏟는 마틴 스콜세지 감독이 설립한 월드시네마프로젝트을 통해 4K 디지털 리마스터링으로 재탄생하며 마침내 스크린에서 그의 작품을 온전하게 만나게 되어 모두의 궁금증을 유발하고 있다.

또한, 에드워드 양 감독과 함께 뉴 웨이브를 이끈 허우 샤오시엔 감독이 주연 ‘아룽’을 맡아 그의 젊은 시절을 만나볼 수 있는 것과 동시에, 연기자로서 놀라운 열연을 펼쳐 내어 더욱 특별한 작품으로 다가온다. 

2007년 우리의 곁을 떠났지만 그의 영화들은 시간이 지날수록 더욱 영롱하게 빛나는 가운데 2017년, 2018년 연이어 극장 개봉으로 관객과 만났던 '고령가 소년 살인사건'과 '하나 그리고 둘'의 열기를 잇는 '타이페이 스토리'는 오는 11월 7일 개봉한다.

[코아르CoAR 오세준 기자, yey12345@ccoa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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