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블, 소니픽처스와 극적 합의…'스파이더맨 MCU 복귀'
마블, 소니픽처스와 극적 합의…'스파이더맨 MCU 복귀'
  • 오세준
  • 승인 2019.09.30 16: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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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소니픽처스코리아
사진 ⓒ 소니픽처스코리아

 

톰 홀랜드의 '스파이더맨'이 마블 시네마틱 유니버스에 남는다.

버라이어티는 지난 27일(현지시간) 마블과 소니픽처스가 극적으로 협상을 타결했다고 보도했다.

마블의 케빈 파이기는 '스파이더맨 3편'을 직접 프로듀서할 예정이다. 톰 홀랜드가 스파이더맨 캐릭터를 계속 연기한다.

이날 두 회사는 함께 마블 스튜디오와 이의 수장인 케빈 파이기가 '스파이더맨'의 세 번째 영화를 제작할 것이라고 발표했다.

올해 여름, 마블 스튜디오의 모회사인 디즈니는 소니픽쳐스와 수익 분배에 대해 교착 상태에 빠진 상황이었다.

디즈니는 케빈 파이기가 제작자로 남아있는 조건 하에 50대 50 수익 분배를 원했지만, 기존 계약을 유지하기를 원한 소니는 이를 거절하며 협상이 결렬됐다.

이에 케빈 파이기는 소니의 '스파이더맨' 시리즈의 제작을 더 이상 하지 않겠다고 발표한 바 있다.

하지만 26일 저녁, 소니와 디즈니, 그리고 마블 스튜디오의 고위 임원들이 모여 극적인 합의를 봤다. 케빈 파이기가 제작을 하는 조건에서 디즈니와 마블 스튜디오가 수익의 25%를 가져가는 것이다.

또한, 이번 영화에는 소니픽쳐스의 수장인 '에이미 파스칼' 역시 제작자로서 투입될 예정이다.

케빈 파이기는 이날 "'스파이더맨'이 마블 시네마틱 유니버스(MCU)와 함께 한다는 사실에 흥분된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이어 그는 "'스파이더맨'은 전 세계에 모든 이들을 아우를 수 있는 강력한 아이콘이자 영웅이다. 소니가 스파이더맨을 계속 발전시킬 동안, 미래에 어떤 놀라운 일이 일어날지 여러분은 결코 알 수 없을 것이다"라고 기대감을 전했다.

에이미 파스칼 역시 "'스파이더맨 : 파 프롬 홈'은 극적인 반전을 이뤄냈다. 이에 그가 앞으로 갈 여정에 두 회사가 함께 참여할 수 있음에 더할나위 없이 행복하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한편, '스파이더맨3'는 2021년 7월 16일 개봉 예정이다.

[코아르CoAR 오세준 기자, yey12345@ccoa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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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아르》 영화전문기자 및 편집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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