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격감'만' 3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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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오세준
  • 승인 2019.09.13 12: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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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나쁜녀석들: 더 무비'(손용호 감독, 2019, 114분)

 

명절에는 역시 '주먹' 맛집 정도 찾아 줘야지

사진 ⓒ CJ 엔터테인먼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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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로 구분 선을 무너뜨리고 질주하기 시작하는 검은색 화물차량. 때마침 죄수들을 태운 교도소 호송차량이 달리는 중이다. 멈출 생각이 없는 화물차는 바로 들이박는다. 경찰차를 비롯해 호송차량은 전복된다. 그리고 검은색 복면을 쓴 남자가 화물차에서 내리더니 도망치는 죄수들 사이에서 누군가를 찾기 시작한다. 결국 이 사고는 우발적인 것이 아닌 비밀스러운 조직에 의해 계획된 범죄였다. 사상 초유의 사건 발생. 경찰은 수감 중인 범죄자가 흉악범을 잡는 극비 프로젝트인 '특수범죄수사과'를 다시 소집한다. '오구탁'(김상중) 반장은 과거 함께 활약했던 전설의 주먹 '박웅철'(마동석)을 찾아가고, 사기꾼 '곽노순'(김아중)과 전직 형사 '고유성'(장기용)을 영입해 새로운 팀을 구성한다. 도망친 죄수와 배후에 거대한 범죄조직까지 소탕하기 위한 검거 작전이 시작한다.

 

사진 ⓒ CJ 엔터테인먼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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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나쁜 녀석들: 더 무비'는 강한 장르적 개성이 돋보였던 2014년 방영한 OCN 드라마 '나쁜 녀석들'을 원작으로 탄생한 작품이다. 영화는 기존 드라마의 팬들과 영화로 처음 접하는 관객들을 위해 드라마가 구축한 탄탄한 세계관을 그대로 가져오는 한편 새로운 변화를 시도한다. 이를테면 드라마를 통해 많은 사랑을 받았던 '박웅철'과 '오구탁'과 같은 기존의 매력적인 인물들뿐만 아니라 새로운 캐릭터인 '곽노순'과 '고유성'이 합류하면서 원작과 다른 팀워크를 보여준다. 특히 극 중에 드라마에 대한 압축된 정보들도 조금씩 전달하기 때문에 원작을 보지 않더라도 재밌게 즐길 수 있다.

영화는 복잡하거나 반전이 있는 구성이 아닌 비교적 단순하고 빠른 호흡을 전개해 나아간다. 잡범부터 연쇄살인마, 조직 보스, 조직 스파이 심지어 일본 야쿠자까지. 캐릭터 영화인 만큼 그들이 싸워야 할 악당을 다양하게 배치해 각각 주인공들이 가지는 기술이나 장점, 성격을 균형감 있게 그려낸다. 또한 캐릭터의 개성이 강한 만큼, 인물마다 보여주는 액션의 느낌을 달리해 리얼리티를 높였다. 가장 인상적인 것은 이미 익숙하게 봐온 마동석의 액션이 이 작품에서는 더욱 힘을 발휘한다. 특히 홀로 다수의 조직원들과 싸우는 장면이 많은데 비슷하거나 지루하지 않고, 상황이나 상대에 따라 계속해서 변화를 주는 그의 액션은 이 작품이 가진 가장 큰 성취가 아닐까.

 

사진 ⓒ CJ 엔터테인먼트
사진 ⓒ CJ 엔터테인먼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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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아르CoAR 오세준 기자, yey12345@ccoa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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