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니스 '극찬 세례'… 고레에다 히로카즈 '진실' 올겨울 개봉
베니스 '극찬 세례'… 고레에다 히로카즈 '진실' 올겨울 개봉
  • 문건재
  • 승인 2019.09.01 12: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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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티캐스트

제76회 베니스 국제영화제 개막작으로 소개된 고레에다 히로카즈 감독의 첫 번째 글로벌 프로젝트 '진실'이 올겨울 국내 개봉된다고 수입·배급사 티캐스트가 지난 29일 밝혔다.

'진실'은 28일(현지시간) 제76회 베니스 국제영화제 개막작으로 상영됐다. 제71회 칸영화제 황금종려상을 거머쥔 '어느 가족' 이후 선보이는 신작이다.

또한, 고레에다 히로카즈 감독이 모국어로 연출하지 않은 첫 번째 작품이자 첫 해외 올 로케이션 작품이며 세계적인 배우 까뜨린느 드뇌브, 줄리엣 비노쉬, 에단 호크와 호흡을 맞춘 글로벌한 작품으로 기대를 모았다.

고레에다 히로카즈 감독은 "'진실'은 지난 가을 파리에서 촬영됐고, 출연진은 유명하지만 영화 자체는 주로 집 안에서 일어나는 가족 이야기를 다루고 있다. 나는 등장인물들이 거짓말, 자존심, 후회, 슬픔, 기쁨, 그리고 화해를 하면서 이 작은 우주 안에서 살게 하려고 노력했다. 이 영화가 마음에 드시길 바란다"고 전했다.

해외 반응은 호평 일색이다. 미국 평점사이트 로튼토마토에서 이 영화에 매긴 신선도 지수는 100%다.

외신들은 "첫 신부터 마지막 신까지 고급스러운 위트와 자신감, 활기가 있고 여러 경계를 넘나드는 놀랍도록 부드럽고 완성도 높은 영화이다"(Variety), "고레에다 히로카즈 감독 영화의 본질적인 요소인 유쾌한 터치와 위트, 따뜻함이 있고 프랑스 시네마에 대한 진심 어린 송가이기도 하다"(Hollywood Reporter) 등의 평가를 내놨다.

특히, '진실'은 인디와이어 선정 2019년 베니스 영화제 필수 관람작 10편에 '조커' '애드 아스트라' 등의 작품과 함께 이름을 올렸다.

 

사진 ⓒ 티캐스트

오는 9월 5일부터 열리는 제44회 토론토 국제영화제 'Special Presentation' 섹션에도 공식 초청돼 북미 프리미어를 가진다. 가을 영화제들은 보통 오스카 시즌의 공식적인 시작으로 여겨지는데, 베니스영화제와 토론토영화제에 초청된 '진실'은 벌써부터 로튼토마토 선정 '오스카 감독상 예측 리스트'에 포함됐다.

한편, '진실'은 전설적인 여배우(까뜨린느 드뇌브)가 자신의 삶에 대한 회고록을 발간하면서 그녀와 딸(줄리엣 비노쉬) 사이의 숨겨진 진실을 그린 작품이다. 까뜨린느 드뇌브와 줄리엣 비노쉬가 최악의 모녀 관계로 등장해 불꽃 튀는 연기 대결을 펼친다. 줄리엣 비노쉬의 남편 역에는 에단 호크가 합류했다.

[코아르CoAR 문건재 기자, ansrjswo@ccoa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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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아르》 운영위원 및 취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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