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커런트워'
영화 '커런트워'
  • 오세준
  • 승인 2019.08.23 15: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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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독 알폰소 고메즈-레종
주연 베네딕트 컴버배치, 마이클 섀넌
사진 ⓒ (주)이수C&E
사진 ⓒ (주)이수C&E

 

에디슨&인설 VS 웨스팅하우스&테슬라,

스크린으로 재탄생한 19세기 가장 센세이셔널한 실화

'전류 전쟁'은 전 세계 전기 공급의 표준을 확립하기 위해 에디슨 제너럴 일렉트릭 컴퍼니와 웨스팅하우스 일렉트릭 컴퍼니 사이에 벌어진 치열한 대결을 의미하며, 19세기 가장 센세이셔널한 역사적 사건으로 손꼽힌다.

표면적으로는 회사 대 회사의 권력 다툼으로 보이지만, 그 내부에는 역사를 새로 쓰기 위한 천재 개개인의 치열한 대결이 있었다. 당시에도 명성이 높았던 발명왕 '에디슨'은 그의 파트너이자 두뇌 회전이 비상한 '인설'과 함께 전기 사업에 착수했다. 하지만 그가 사용하는 직류 전기가 거리와 전력이 반비례한다는 문제점이 발견됐고, 천재 사업가 '웨스팅하우스'는 이틈을 놓치지 않고 교류 전기의 효용성을 설파한다.

 

사진 ⓒ (주)이수C&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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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웨스팅하우스'는 세르비아에서 온 또 다른 천재 '테슬라'를 영입한다. 이에 위기감을 느낀 '에디슨'은 '웨스팅하우스'의 교류 전기를 이용해 동물 실험은 물론 그의 전기가 위험하다는 것을 기자들 앞에서 여러 차례 증명했고, 이는 전쟁을 점점 더 극한의 상황으로 치닫게 만드는 계기가 된다.

영화 '커런트 워'는 시대를 풍미하는 인물들이 본인의 천재성을 유감없이 발휘하는 모습은 물론, 경쟁에서 이기기 위해 고뇌하는 인간적인 모습까지 섬세하게 담아냈다. 또 축음기, 전기펜 등 '에디슨'의 발명품들과 '웨스팅하우스'의 에어 브레이크와 같은 영화 속 캐릭터들이 실제 제작한 물품들을 작품 곳곳 소품들로 등장시켜 역사적 사건의 디테일을 더했다.

 

사진 ⓒ (주)이수C&E
사진 ⓒ (주)이수C&E

 

거기다 마틴 스콜세이지 감독의 제작, '신세계', '아가씨' 등 국내를 넘어 '스토커', '그것'으로 할리우드까지 사로잡은 정정훈 촬영감독의 세련된 미장센이 더해졌다.

'나와 친구, 그리고 죽어가는 소녀'를 통해 제31회 선댄스 영화제 대상과 관객상을 석권하며 능력을 인정받은 '알폰소 고메즈-레종' 감독은 "'커런트 워'는 과거가 아닌 미래에 대한 작품이다"라고 언급하며, "한 남자가 승리하기 위해 그리고 기억되기 위해 어디까지 갈 수 있는지, 시나리오 속 에디슨을 통해 성공이라는 것의 본질을 봤다"고 영화의 연출을 맡은 계기를 설명했다.

베네딕트 컴버배치부터 톰 홀랜드, 니콜라스 홀트 그리고 마이클 섀넌까지 할리우드의 믿고 보는 배우들이 총출동해, 완벽한 앙상블을 선보일 영화 '커런트워'는 8월 22일 개봉했다.

 

사진 ⓒ (주)이수C&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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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아르CoAR 오세준 기자, yey12345@ccoa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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