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니 영화제 '인디애니페스트 2019' 오는 19일 개최
애니 영화제 '인디애니페스트 2019' 오는 19일 개최
  • 오세준
  • 승인 2019.08.16 13: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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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한국독립애니메이션협회
사진 ⓒ 한국독립애니메이션협회

사단법인 한국독립애니메이션협회가 오는 19일부터 24일까지 CGV명동 씨네라이브러리에서 아시아 애니메이션 영화제 '인디애니페스트 2019'를 개최한다.

15주년을 맞은 올해 인디애니페스트2019의 슬로건은, 15를 뜻하는 '보름'과 만물이 생동하는 '봄', 눈으로 대상을 즐기거나 감상하다는 뜻의 '보다'를 하나로 합하여, 한 글자로 조어한 '볾'이다. 단 한 글자의 슬로건의 특징은 우리의 전통 민화인 '문자도'로 재해석돼 최신 트랜드인 '뉴트로'스타일로 완성됐다.

인디애니페스트 사무국은 "15주년을 맞은 만큼 올해의 슬로건과 공식 포스터는 특히 심혈을 기울였다. 마치 표의어인 한자처럼, 순 한글로 조탁한 '볾'도 확장 가능성이 무한한 뜻을 품게 한 것이 포인트다. 드높은 가을 하늘의 빛나는 보름달처럼 가득 찬 독립애니메이션을 보고, 새로운 마음으로 다시 돌아보자는 의지를 담았다"고 전했다.

올해 인디애니페스트는 총 5개 부문으로 구성됐다. 3개의 경쟁부문과 2개의 초청부문으로 나뉘어 진행된다. 경쟁부문은 기성 애니메이터들 작품 대상의 '독립보행'과 학생 애니메이터들이 경쟁을 펼치는 '새벽비행', 아시아 지역 작품을 대상으로 한 '아시아로'가 운영된다.

사진 ⓒ 한국독립애니메이션협회
사진 ⓒ 한국독립애니메이션협회

또한,  '인디애니페스트2019'에 따르면 올해 공식 트레일러는 지난해 '겨털소녀 김붕어'로 인디애니페스트2018의 대상 '인디의 별'을 수상한 정다히‧권영서 감독이 올해의 슬로건 '볾'을 테마로 원씬 원컷으로 제작했다.

이날 공개된 인디애니페스트2019 트레일러는 시계를 보고 신문을 보는 남자, 맞선을 보며 서로의 성격을 맞춰보는 남자와 여자, 우는 아이를 돌보는 여자, 테블릿PC를 들여다보는 기린, 누군가의 흉을 보는 뒷담화, 용변을 보고 지나가는 개, 이들을 몰래 지켜보는 염탐군이 등장한다.

이들 모두는 단 하나의 씬, 단 하나의 컷에 담겨 최소의 카메라 움직임을 통해 존재 저마다의 '볾'을 시전한다. 그리고 마지막, 단 한 번의 진동 울림소리로 그 모두를 카메라의 시선 혹은 그들을 바라보고 있던 시선과 마주 보게 한다.

트레일러를 만든 정다히, 권영서 감독은 "우리는 온갖 모순 속에서 현실을 살며 작품을 보고, 작품 또한 온갖 모순의 현실을 다양하게 표현하지만 그 모두가 불완전하다. 우리가 작품을 보지만, 실은 작품이 우리를 보고 있다. 어쩌면, 현재라는 시공간을 넘나들며 작품과 우리는 서로를 마주보고 있는지도 모른다"라고 제작 의도를 밝혔다.

[코아르CoAR 오세준 기자, yey12345@ccoa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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