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72회 로카르노국제영화제, '한국영화의 밤' 개최
제72회 로카르노국제영화제, '한국영화의 밤' 개최
  • 오세준
  • 승인 2019.08.16 13: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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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전주국제영화제 조직위원회
사진 ⓒ 전주국제영화제 조직위원회

전주국제영화제 조직위원회는 지난 11일(현지시각) 스위스 로카르노에서 진행되고 있는 제72회 로카르노국제영화제에서 영화진흥위원회와 '한국영화의 밤'(Korean Film Night) 리셉션을 열었다고 16일 밝혔다.

전주국제영화제 문성경 프로그래머의 사회로 진행된 한국영화의 밤에선 로카르노국제영화제 신임 예술감독을 맡은 릴리 힌스틴의 축사로 시작해, 전주시네마프로젝트 작품인 '이사도라의 아이들'을 연출한 다미앙 매니블 감독의 인사말이 이어졌다. 매니블 감독은 이 영화가 만들어질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은 전주국제영화제에 감사를 표했다.

'국제경쟁'(Concorso Internazionale) 부문에 전주국제영화제와 프랑스가 공동 제작한 '이사도라의 아이들', 올해 전주국제영화제를 통해 소개된 '파고' 등 두 편을 선정해 그 어느 때보다 한국영화에 대한 높은 관심을 표명했다.

국제경쟁 부문에 초청된 '이사도라의 아이들'은 본 상영 전 진행된 프레스&인더스트리 시사회에서 관계자들의 열광적인 반응을 이끌어냈다. '파고' 또한 작품 선정에 참여한 프로그래머들로부터 절찬을 받아 전주국제영화제를 통해 국제무대에 진출한 두 작품이 어떤 결과를 거둘지 국내외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또한, 올해 처음 로카르노를 방문한 봉준호 감독과 배우 송강호는 11일 저녁 7시 상영관 '라 살라'에서 '기생충'을 선보이며 관객들 앞에서 무대 인사를 가졌다. 봉 감독은 "'기생충'은 무엇보다 배우들의 힘을 보여주는 작품이다"라고 소개했다.

12일 로카르노국제영화제 메인 무대인 피아자 그란데(Piazza Grande)에서 엑셀런스 어워드를 아시아 배우 최초로 수상한 송강호는 "한국과 굉장히 거리가 먼 로카르노에서 뜻 깊은 밤을 보낼 수 있게 돼 기쁘다"라고 소회를 밝혔다. 송강호 특별전 상영작으로는 '기생충'을 비롯해 '살인의 추억', '복수는 나의 것', '반칙왕'이 선정됐다.

한편, 1989년 제42회 로카르노국제영화제에서 배용균 감독의 '달마가 동쪽으로 간 까닭은?'이 대상인 황금표범상을 수상한 이래 한국영화와 각별한 인연을 맺어왔던 로카르노국제영화제는 올해 배우 송강호에게 '엑설런스 어워드'를 헌정했다.

[코아르CoAR 오세준 기자, yey12345@ccoa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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