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영애 복귀작 '나를 찾아줘' 토론토영화제 공식 초청…11월 개봉 확정
이영애 복귀작 '나를 찾아줘' 토론토영화제 공식 초청…11월 개봉 확정
  • 문건재
  • 승인 2019.08.11 13: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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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워너브라더스
사진 ⓒ 워너브라더스 코리아

영화 '나를 찾아줘'가 오는 11월 개봉을 확정지은 가운데, 제44회 토론토 국제영화제에 공식 초청됐다.

'나를 찾아줘'는 6년 전 실종된 아들과 생김새부터 흉터 자국까지 똑같은 아이를 봤다는 의문의 연락을 받은 정연(이영애)이 낯선 마을로 아이를 찾아 나서며 벌어지는 예측할 수 없는 이야기를 그린 영화다.

특히, 영화 '친절한 금자씨'(2005년)에서 강렬한 연기변신을 선보인 이후 차기작에 관심을 모아왔던 배우 이영애의 14년 만의 스크린 복귀작 '나를 찾아줘'가 오는 9월 5일부터 15일까지 개최되는 제44회 토론토 국제영화제 디스커버리 섹션(Discovery Section)에 공식 초청됐다.

토론토 국제영화제(Toronto International Film Festival)는 칸 영화제, 베를린 국제영화제, 베니스 국제영화제와 함께 세계 4대 국제영화제로 손꼽힌다. 한국 영화로는 최근 2016년 박찬욱 감독의 '아가씨', 김지운 감독의 '밀정' 등이 스페셜 프레젠테이션 부문에 초청돼 화제를 모은 바 있다. 

'나를 찾아줘'가 초청된 디스커버리 섹션은 해외 신인 감독들의 작품을 알리기 위한 섹션으로, 주로 감독의 장편영화 데뷔작 혹은 두 번째 장편영화를 상영한다.

'나를 찾아줘'의 해외세일즈사인 화인컷에 따르면 토론토 국제영화제 시니어 프로그래머 지오반나 풀비(Giovanna Fulvi)는 "박찬욱 감독의 영화 친절한 금자씨의 이영애가 잃어버린 아들을 찾아 나서는 어머니에 대한 열정적이고 생생하면서도 대담한 작품으로 돌아왔다. 신인감독 김승우는 세계적으로 인정받는 한국 스릴러 영화의 명맥을 이어 자신을 주목할 만한 감독 대열에 올려놓았다"고 밝혔다. 

이어 그는 "궁극적으로 모성애의 깊이에 대한 탐사를 보여주는 이 영화를 통해 김승우 감독은 감상에 치우치지 않는 감동을 안겨준다. 촘촘하게 짜인 각본과 예측하기 힘든 반전으로 가득 찬 영화 나를 찾아줘는 관객으로 하여금 손에 땀을 쥐게 할 것이다"라고 평가했다.

한편, '나를 찾아줘'에서 이영애는 아들을 잃어버린 실의와 죄책감, 그리움으로 시간을 보내면서도 아이를 찾을 수 있다는 희망을 포기하지 않는 정연 역을 맡았다. 이영애는 자식을 잃어버린 부모의 마음과 누구도 믿을 수 없는 상황 속 홀로 아들을 찾아 나서는 강인함까지 섬세한 연기를 보여줄 예정이다. 

[코아르CoAR 문건재 기자, ansrjswo@ccoa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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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아르》 운영위원 및 취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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