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ul] 영화 '사일런스' 미리 읽어보기
[Jul] 영화 '사일런스' 미리 읽어보기
  • 오세준
  • 승인 2019.07.15 18: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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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감독 '존 R. 레오네티'(John R. Leonetti), 영화 '사일런스'(The Silence, 2019, USA)
사진 ⓒ (주)이수C&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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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사일런스'는 갑자기 알 수 없는 존재가 세상의 모든 소시를 집어 삼키고, 소리 내는 모든 인류가 공격을 당하는 재앙이 들이닥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로, 베스트셀러 작가 '팀 레본'의 동명소설을 원작으로 만들어진 작품이다.

영화는 소리가 사라진 세상에서 살아남기 위한 인간의 생존 방식에 나아가, 가족들과 아침을 먹던 일상의 행복이 한순간에 무너지는 현실적인 공포에 주목한다. 심장 소리를 듣는 것의 중요성, 스스로가 무엇을 필요한지 듣는 것의 중요성을 잊고 사는 현대인들에게 영화 같은 상황에 처한다면 우리는 어떤 정보가 중요하고, 어떤 정보를 습득해야 하는지 결정할 수 있을까. '소리'처럼 주변에 있는 아주 사소한 것에도 사회 시스템 전체가 무너질 수 있다는 컨셉을 기초로 영화는 갑자기 알 수 없는 존재가 세상의 모든 소리를 집어삼키며 일상에서 벌어지던 규칙들이 뭉개지는 재앙을 그렸다. 특히, 소리를 듣지 못하는 주인공 '앨리'(키에넌 시프카)를 통해 김본 감각을 쓸 수 없게 되었을 때 남은 인류들은 어떻게 될 것인지에 대한 영화의 세계관을 창조했다.

사진 ⓒ (주)이수C&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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촬영 감독 출신이며, 호러 무비의 대가 제임스 완 감독과 오랜 합을 맞춰 온  존 R. 레오네티 감독은 이미 '애나벨'로 실력을 입증한 바 있다. 이번 작품 '사일런스'에서는 좀 더 확장된 세계관을 다룬다. 저주받은 인형이나 한정된 공간에서 펼쳐지던 영화 속 배경이 인류가 살고 있는 모든 세상으로 넓혀졌다. '사일런스'는 어디든 도망칠 수 있고 숨을 수 있지만 '절대 소리를 내서는 안된다'는 명제를 공포 장르에 영리하게 활용한다. 그리고 소리를 내면 공격당하는 대재앙의 시작점에 놓인 인물들의 처절한 감정과 스토리에 집중한다. 감독은 "이 작품은 장르 영화이지만 동시에 가족 드라마이기도 하다. 스토리의 중심에 앨리와 앨리의 가족이 있고 새로운 재앙의 세계에서 살아남기 위한 그들의 사투, 그리고 서로를 위하는 그들의 사랑이 있다”라며 탄탄한 드라마를 통해 현실적인 재앙 공포를 극대화했음을 밝혔다.

사진 ⓒ (주)이수C&E
사진 ⓒ (주)이수C&E

기침소리, 일상이 되어버린 핸드폰 알람 소리 등 우리를 24시간 둘러싸고 있는 '소리'에도 쉽게 무너질 수 있는 사회의 단면에 대한 날카로운 시선을 담은 영화 '사일런스'는 7월 17일 개봉한다.

[코아르CoAR 오세준 기자, yey12345@ccoa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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