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쁘띠 아만다' 미리 읽어보기
영화 '쁘띠 아만다' 미리 읽어보기
  • 오세준
  • 승인 2019.06.25 21: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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슬픔과 상실을 부둥켜 안은 따뜻한 포옹
감독 미카엘 허스, 프랑스, 2018
포스터 ⓒ 알토미디어(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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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라지지 않을 슬픔을 서로 안고 기대며 살아가는 삼촌과 조카의 뭉클하면서도 씩씩한 발걸음이 시작된다.

여름 햇살이 쏟아지는 파리. 민박집을 관리하며 사는 스물네 살 '다비드'(뱅상 라코스테)는 파리에 갓 상경한 아름다운 여성 '레나'(스테이시 마틴)와 만나 사랑에 빠진다. 온화하고 행복한 생활을 보내는 것도 잠시, 갑작스럽게 그의 누나 '상드린'(오필리아 콜브)가 세상을 떠나는 비극을 맞이한다. 한편, 슬픔을 뒤로한 채 기댈 곳 없는 외톨이가 된 일곱 살 조카 '아만다'(이조르 뮐트리에)를 돌보게 된다.

사진 ⓒ 알토미디어(주)
사진 ⓒ 알토미디어(주)

영화 '쁘띠 아만다'는 2015년 11월 13일 파리에서 일어난 일련의 테러 사건을 모티브로 하고 있다. 하지만 사건 자체보다는 주인공 '다비드'와 '아만다'를 통해 상실을 겪은 사람들이 일상으로 돌아가는 과정에 집중하여 이야기를 펼친다. 실제 테러 이후를 다룬 첫 영화로 연출을 맡은 미카엘 감독은 테러 이후 프랑스 사람들이 겪은 집단적 감정을 드러내는 장면이나 뇌리에 새겨진 이미지 대신, 상실과 충격을 겪고 이를 견뎌내고자 노력하려는 인물들에 조심스럽게 접근한다.

사진 ⓒ 알토미디어(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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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는 파리의 소소한 풍경을 담은 카메라는 화려한 관광 명소가 아닌 공원, 거리, 공터 그리고 산책로 등을 배경으로 하며, 밝은 여름 햇살과 함께 주인공들이 자전거를 타거나 걸어서 이동하는 모습을 주로 담는다. 또 '아만다'와 엄마 '상드린'의 아파트가 있는 파리 11구를 제외하고, 대부분 가족 중심의 환경을 갖춘, 세느강의 북동쪽에 위치한 파리 12구의 풍경을 보여준다. 미카엘 허스 감독이 보여주는 12구의 이곳저곳은 평범한 삶에 대한 신념을 지닌 사람들과 어울리는 장소로 그려진다.

사진 ⓒ 알토미디어(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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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에서 크게 주목 받는 젊은 배우 '뱅상 라코스테'와 기적의 샛별 '이조르 뮐트리'. 섬세하고 태양처럼 따스한 관계를 보여주는 영화 '쁘띠 아만다'는 6월 27일 개봉한다.

[코아르 CoAR 오세준 기자, yey12345@ccoa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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