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 서울국제만화애니메이션페스티벌(SICAF)이 메가박스 코엑스에서 17일 개막한다.
1995년 소규모 애니메이션 상영회로 시작한 '서울국제만화애니메이션페스티벌'인 SICAF는 올해 23회째를 맞이한다. 세계 5대 애니메이션 영화제이자 아시아를 대표하는 최대 규모의 국제애니메이션영화제로 자리매김했다.
올해는 '혁신적인 변화'(INNOVATIVE CHANGE)를 주제로 코엑스 A4홀과 메가박스 코엑스에서 개최된다. 93개국 2565편의 작품이 출품, 경쟁했으며 다양성과 작품성을 고루 갖춘 28개국 103편의 작품이 영화제 기간 동안 관객과 만나게 된다.
개막작으로는 한국 최고의 3D 애니메이션 화제작 '레드슈즈'가 선정돼 국내 최초로 상영될 예정이다. 빨간 구두를 신고 변한 '레드슈즈'와 저주에 걸려 초록 난쟁이가 된 '꽃보다 일곱 왕자'의 모험을 그린 작품이다.
초청 상영작으로 '헬로카봇' '띠띠뽀뽀' '꼬마버스 타요' '독도수비대 강치' 등 가족극과 추억의 애니메이션 '빨간머리 앤' 등 28편이 상영된다.
만화애니메이션 전시로서 '특별전' '기획전' '초대전'이 열린다. 특별전은 지난해 코믹어워드 수상자 김형배 작가를 집중 조명한다. 기획전은 '대견하개, 미묘하냥'으로 이름붙인 반려동물 관련 전시로, 반려동물에 관한 웹툰을 소개한다.
특히, 웹툰 '가담항설'을 재해석해 웹툰 속 3개의 장면을 페이퍼아트로 선보이는 '신:Scene 가담항설' 전이 기획됐다.
또한, 초대전 '청년사업가 김대중'에서는 고(故) 김대중 전 대통령의 청년사업가 시절을 다룬 웹툰을 만날 수 있다.
한편, 영화제 티켓은 네이버와 인터파크에서 예매할 수 있다.
[코아르 CoAR 오세준 기자, yey12345@ccoart.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