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우석 감독, 영화 '1987' 제작사와 함께 '강철비2(가제)' 만든다
양우석 감독, 영화 '1987' 제작사와 함께 '강철비2(가제)' 만든다
  • 문건재
  • 승인 2019.03.23 17: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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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틸컷 ⓒ 영화 '강철비'
스틸컷 ⓒ 영화 '강철비'

양우석 감독과 영화 '1987'을 제작한 우정필름이 손잡고 '강철비2'(가제)를 만든다.

지난 3일 영화계에 따르면 양 감독은 최근 '강철비2' 시나리오 작업을 마치고 캐스팅에 들어갔다. 캐스팅이 순조롭게 마무리되면 올여름 촬영에 들어가 내년 상반기에 개봉할 예정이다.

영화 '변호인'을 연출한 양우석 감독은 2017년 12월 북한의 핵 위협에 전 세계 이목이 쏠린 가운데 남북관계와 핵전쟁 시나리오를 정면으로 다룬 영화 '강철비'를 선보였다.

'강철비'는 북한에 쿠데타가 발생하고 북한의 '권력 1호'가 남한으로 넘어오면서 한반도에 핵전쟁 위기가 닥치는 상황을 가정한 첩보 액션 블록버스터다. 그동안 한국영화에서 볼 수 없었던 대담한 설정과 밀도 있는 이야기로 박스오피스 445만명을 불러모았다.

양 감독은 "지금까지 분단영화는 남북관계를 주로 다뤘지만, 사실 본질은 남북 이외에 있다. 남북이 가장 중요한 당사자이지만, 주체적 당사자였던 적은 없다. 분단의 시작과 종언도 외부적 요인이 상당하다고 봤다"고 설명했다.

그는 "1편이 변화구였다면 2편은 직구"라며 "2편은 '분단물의 최종 진화형'이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강철비'가 한반도 핵전쟁 위기를 그렸다면 '강철비2'는 한반도 평화통일을 둘러싸고 주변 강대국들의 첨예한 입장차 등을 담는다.

[코아르CoAR 문건재 기자, ansrjswo@ccoa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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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아르》 운영위원 및 취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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