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글로리아 벨' 미리 읽어보기
영화 '글로리아 벨' 미리 읽어보기
  • 오세준
  • 승인 2019.06.06 00:16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사랑을 통해 자신을 찾다', 평범한 여성과 보통의 삶 그리고 드라마
포스터 ⓒ 소니 픽쳐스
포스터 ⓒ 소니 픽쳐스

제 2의 로맨스를 시작했지만 오직 사랑만 할 수 없는 현실을 통해 잊혀졌던 나를 찾아가는 과정을 그린 여자 '글로리아'의 드라마, 영화 '글로리아 벨'

주인공 '글로리아'는 결혼을 한, 그리고 결혼 예정인 두 자녀를 둔 이혼녀로 춤을 좋아해서 일이 끝나면 클럽을 찾아간다. 그리고 그곳에서 새로운 사랑이 시작되길 기대하는 여성의 모습을 담고 있는데 영화는 그런 그녀가 제 2의 사랑을 시작하면서 겪게 되는 다양한 상황들을 통해 관객들로 하여금 인생의 진정한 의미에 대해 생각하게 한다. 영화를 연출한 세바스찬 렐리오 감독은 극 중 '글로리아'란 캐릭터를 완성할 때 본인의 어머니에게서 영감을 얻었다. 감독은 어머니와 어머니 친구들의 대화나 일화, 그리고 그들에게 일어나는 일들을 통해 50대 중반에 들어선 여성들이 거역할 수 없는 사회의 변화 속에서 경험하는 것들을 알아갔다. 그는 자신의 삶과 주위의 환경에서 점차 투명 인간이 되어가는 과정을 거치는 그녀들의 모습이 무척 안타까웠고 “세상에서 이 나이의 여성들이 겪는 일들이 정말 가볍지 않구나”라고 느꼈다고 밝혔다.

사진 ⓒ 소니 픽쳐스
사진 ⓒ 소니 픽쳐스

영화 '글로리아 벨'은 원작 '글로리아'와 마찬가지로 세바스찬 렐리오 본인 어머니의 모습을 반영한 다수의 장면들이 관객들에게 울림을 선사한다. 이는 감독의 바람대로 평범한 일상을 살아가며 경험하는 '글로리아'의 다양한 감정들이 배우들의 자연스러운 연기의 흐름에 따라 고스란히 관객들에게 전해지기 때문이다. 여기에 극 중 '글로리아'의 심리를 드러내는 듯한 음악들까지 더해져 관객들의 공감대를 자극한다. 세바스찬 렐리오 감독은 음악을 분위기 형성만으로 사용하진 않는다고 말하며, “어린 시절 차 안에서 노래를 따라 부르는 어머니의 모습이 때론 싫었지만 이제는 그 노래 속에 뭔가 좋은 게 있었다는 것을 이해한다”라고 덧붙였다. 이어 “영화 속 나오는 모든 음악들은 스토리를 완성하며 가사와 음악의 감성이 글로리아의 내면에서 일어나는 일과 자연스레 공명한다”라고 말했다.

사진 ⓒ 소니 픽쳐스
사진 ⓒ 소니 픽쳐스

'글로리아 벨'에는 1970,80년대를 풍미했던 디스코 아티스트 글로리아 게이너의 'Never Can Say Goodbye'부터 미국의 R&B 재즈 펑크 밴드 어스 앤 파이어의 'September', 'Let's groove', 'Boogie Wonderland', 그리고 올리비아 뉴튼 존의 'A Little More Love', 에어 서플라이의 'All Out Of Love', 폴 매카트니의 'No more lonely nights', 보니 타일러의 'Total Eclipse of the Heart'에 이르기까지, 시대의 명곡으로 손꼽히는 추억의 팝송들이 대거 등장한다. 이는 4050대 관객들에게는 향수를, 2030대 관객들에게는 색다른 재미를 선사하기에 충분한데 줄리안 무어 역시 “모든 음악이 훌륭했다. 올리비아 뉴튼 존의 노래도 좋았고 또 토탈 이클립스 오브 더 하트'도 탁월한 선택이었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사진 ⓒ 소니 픽쳐스
사진 ⓒ 소니 픽쳐스

한편, 글로리아를 연기한 줄리안 무어는 “사실 혼자 사는 여성의 삶을 내밀하게 들여다보는 영화가 별로 없다. 평범한 여성과 보통의 삶, 그리고 그 안에 드라마가 있는데 '글로리아'라는 인물 차제가 겪는 모든 일상이 우리에게 벅찬 감동을 선사한다”라며 추천을 아끼지 않은 영화 '글로리아 벨'은 6월 6일 개봉한다.


관련기사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