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3회 대구국제뮤지컬페스티벌 내달 21일 개막…8개국 23개 작품
제13회 대구국제뮤지컬페스티벌 내달 21일 개막…8개국 23개 작품
  • 오세준
  • 승인 2019.06.01 0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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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터 ⓒ DIMF 사무국
포스터 ⓒ DIMF 사무국

대구국제뮤지컬페스티벌(DIMF)가 다음달 21일부터 7월 8일까지 대구오페라하우스, 수성아트피아 등 대구시 주요 공연장에서 열린다.

올해 13회째인 DIMF는 한국, 영국, 러시아, 프랑스, 스페인, 중국, 대만 등 7개국의 공식초청작 8개를 비롯해 창작지원작(4개), 특별공연(3개) 대학생뮤지컬(8개) 등 총 23개 작품을 무대에 올린다. 태국 마히돈대학은 대학생 뮤지컬에 참가한다.

개막작으로는 1998년 '아담 샌들러'와 '드류 베리모어'가 출연한 동명의 영화를 원작으로 한 뮤지컬 '웨딩 싱어'(영국)가 선정됐다. 웨딩 싱어는 신나는 복고풍 디스코 음악과 탄탄한 스토리가 돋보이는 작품으로 축제기간 13차례 무대에 오른다.

폐막작은 1964년 브로드웨이 토니상 9개 부문을 수상하고 브로드웨이에서 4차례나 리바이벌된 '지붕 위의 바이올린'(러시아)이 선정됐다. 이 작품은 전통을 중시하는 아버지와 그 전통에 맞서는 딸들의 이야기를 20세기 초 유대인 마을을 배경으로 펼쳐진다. 러시아혁명으로 불안정했던 시대적 상황을 오버랩시킨 작품이다.

올해 유럽(스페인, 프랑스)의 초청작은 모두 여성을 주인공으로 한 작품이라는 공통점이 있다. 동일한 기간, 동일한 스케줄로 공연되는 만큼 두 작품을 비교해보는 재미도 쏠쏠할 것으로 보인다.

스페인의 유명 여배우로 꼽히는 '마리아 칼데로나'의 일생을 담은 '라 칼데로나'(스페인)는 치정으로 얼룩진 17세기 왕정의 이야기를 DJ와 함께 힙합으로 풀어내고 있다. 프랑스가 사랑한 남자, '이브 몽땅'의 명곡과 삶이 녹아 있는 뮤지컬 '이브 몽땅'(프랑스)은 그의 친누나 '리디아'의 시선으로 바라본 그의 인생을 극작가이자 배우인 엘레나 아르덴과 2명의 뮤지션이 따뜻하고 유머러스하게 그려낸다.

올해 소개될 중국 뮤지컬 2편은 모두 한·중 합작으로 탄생했다. '청춘'(중국)은 오랜만에 만난 세 친구가 모두의 청춘 한 지점에 닿아 있는 특별한 여인을 다시 만나며 펼쳐지는 스토리로 국내에서 왕성한 활동을 펼치는 서숙진 무대디자이너와 김미경 기술감독이 가세해 완성도를 높였다.

시간 속에 갇혀 있는 미스터리한 여인의 운명적인 사랑을 그린 '시간 속의 그녀'(중국)는 중국 유명 가수 황서준의 노래를 이용한 주크박스 뮤지컬로 중국에서 활동중인 한국인 장은숙 감독이 안무를 맡았다.

독특한 세트와 영상, 인형극 등이 결합된 'One Fine Day'(대만)는 불치병을 선고받고 이별을 앞둔 모녀가 삶의 마지막을 담담하게 풀어내고 있다. 탄탄한 대본과 음악, 긴장감 넘치는 전개로 제12회 DIMF 창작뮤지컬상을 수상한 '블루레인'(한국)은 1년간의 재정비를 거쳐 공식초청작으로 다시 무대에 오른다.

DIMF를 통해 처음으로 소개되는 한국 창작뮤지컬 4편도 관심을 끌고 있다. '제13회 DIMF 창작지원사업' 선정작인 '톰 아저씨', 'YOU & IT', 'Song of the Dark', '윤아를 소개합니다' 등이 첫선을 보인다. 지역의 우수한 창작뮤지컬을 소개하는 특별공연에는'이중섭의 메모리' '사랑꽃' '투란도트' 등 3편이 무대에 오른다.

대학생뮤지컬페스티벌은 국내외 15개 대학 젊은이들이 패기 넘치는 열전을 이어간다. 경성대(스프링 어웨이크닝), 계명문화대(헤어스프레이), 목원대(헤어스프레이), 백석대(WEDDING DAY), 예원예대 (미스 사이공), 한국영상대(유린타운), 호산대(장 담그는 날) 등 국내 7개 대학과 해외 태국 마히돈대 (Amelia) 등 8개 대학이 본선에 기량을 겨룬다.

한편, 부대행사도 풍성하게 펼쳐진다. 뮤지컬을 쉽게 배울 수 있는 '열린뮤지컬특강'과 뮤지컬영화로 여름밤의 운치를 더해줄 '뮤지컬이 빛나는밤에'(뮤빛밤), 뮤지컬 배우와 특별한 추억을 쌓을 '스타데이트', 시민 예술가와 함께하는 '딤프린지' 등 다양한 행사가 열린다. 딤프의 홍보대사로는 뮤지컬계의 새로운 흥행수표로 떠오르는 그룹 EXO의 리더 '수호'가 발탁됐다.

[코아르 CoAR 오세준 기자, yey12345@ccoa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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